일단 글쓰기에 앞서 제 생각이 무조건 옳다는건 아니고, 다르게 생각하시는 분들을 설득시키고 싶은 생각도 없습니다.
다만 제 개인적인 생각을 얘기하자면, 리버풀이 21세기 최전성기를 달릴 수 있었던 가장 큰 지분은 클롭의 영향이 최소 60% 이상이라는 겁니다.
FSG? 나쁜 구단주 아닙니다. 자기들만의 정확한 경영 철학이 있고, 망해가던 질힉 시절 리버풀을 인수해서 이전보다 위상을 올린건 사실입니다.
허나, 저는 FSG가 메가 클럽을 원하는 구단에 알맞은 구단주라곤 생각하지 않습니다.
망해가던 중위권 팀을 다시 챔스권에 올릴 저력은 있는 구단주긴 하나 세계 최상위권 클럽으로 올릴만한 능력이 있는 보드진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에드워즈도 마찬가지구요.
에드워즈 비롯한 FSG는 클롭과 함께 일하면서 자신들의 능력을 입증한 보드진이긴 합니다.
다만 이들과 클롭의 차이점은, 클롭은 이들이 아니었어도 중상위권에서 허덕이던 클럽을 최상위권으로 끌어올린 경험이 있는데
이들은 아직 클롭과의 시절을 제외하면 스스로를 증명한적이 없다는거죠.
시간이 지나면서 클롭과 이적 위원회에 대한 스토리도 와전이 너무 많이 됐습니다.
일례로 클롭이 마네, 반다이크, 알리송 등 클롭풀 1기 핵심 선수들에 대한 영입은 반대한 반면 보드진이 밀어붙여서 겨우겨우 영입한거라는 얘기들요.
실상은, 클롭이 괴체를 1순위로 원한건 사실이나 마네 영입에 있어서 거절한적도 없으며 오히려 본인이 직접 연락을 걸어 추진했고 선수도 클롭의 설득 당해 리버풀로 오게 됐다는겁니다.
이건 내부 기자나, 선수가 스스로 밝힌거기 때문에 이미 교차증명이 된 사실인데 이상하게 마네 영입은 클롭이 원치 않았다는 이상한 얘기들로 마네 영입은 클롭이 아닌 보드진의 덕이 더 컸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반다이크, 알리송 영입도 클롭이 이적료 때문에 꺼려했고 클롭이 이들의 영입을 초기에 반대했다는 얘기가 어느덧 정론이 됐더군요. 내부 사실을 뜯어보면 클롭은 당연히 그들의 영입을 원하고 있었고 구단주의 지지 하에 영입할 수 있었던건데도 불구하구요.
심지어 구단주는 당시 반다이크가 싫으면 대안책으로 쿨리발리나 라포르테를 추천했지만, 클롭이 반 다이크 아니면 영입 안한다는 태도를 여름때부터 보여와서 겨울까지 이어졌던걸 모르는 분들이 다수인거 같아요.
당시 클롭은 한 선수에게 이정도의 이적료를 지불하는 것을 꺼려했을 뿐, 이들의 기량을 봤을때 영입은 늘 찬성하던 입장이었고, 추후 이적료 지불에 대해 구단주가 걱정 말라고 해서 추진됐던 건데 나중에 되니까 클롭이 반대했다는 거짓된 사실만 퍼지더군요.
(이 내용에 공감 못하시면 댓글에 남겨주세요, 관련한 내부 기자들의 뉴스 링크 보내드리겠습니다)
냉정하게 14-15 시즌 이후 리버풀은 어지간히 잘하는 선수들도 데리고 오기 힘든 클럽이었습니다.
당시 축구보신 분들은 알겠으나, 클롭 오기 전후로 링크의 질도 달라졌거니와 선수들의 선호도도 달라진거 알 수 있을겁니다.
당장 이 카페에 있는 15-16년도 글을 보시면, 클롭이 오고나서 클럽 위상이 올랐다는 글 찾아보실수 있을거예요.
그정도로 리버풀 성공에 가장 큰 지분을 차지한건 클롭이라 생각합니다.
당연히, 그런 클롭을 데려온 FSG의 공로가 없을수는 없으니 최대 40% 정도라고 생각하는 거구요.
근데 그 이상이거나 클롭의 성공에 FSG의 덕이 더 컸다?
저는 솔직히 공감 못하겠습니다.
FSG가 인프라 시설에 투자한거 누가 모릅니까. 근데, 저희랑 체급이 비슷한 빅클럽들의 회계장부 까봤을떄 adjusted spend 에서 저희 구단주만큼 투자를 안 한 보드진은 없었어요.
이 말인 즉슨, 자생모델이라는 개념 자체가 클롭이 아니었으면 성립자체도 안 됐을 거라는 얘깁니다.
18-19 챔스 우승 이후, 제임스 피어스라는 내부 기자를 통해서 리버풀은 앞으로 왕조를 세우길 원했다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그 기사에 힘입어 팬들의 지지는 더 강성해졌고, 당연히 이적시장을 기다렸지만
결과는? 1-3년동안 타 클럽에 비해 상당히 지지부진한 영입만 진행됐고 스쿼드 문제가 터질때마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제대로 보강한적도 없었죠.
이 대신 잇몸으로 버텼던건 보드진이 아니라 클롭입니다.
클롭이라는 감독이 아니었으면, 이정도로 클럽이 올라오지 못했을거예요.
반박 내용 환영합니다.
사실을 토대로 한 건설적인 대화를 전혀 꺼리지 않으니, 본인들 생각이 있으면 댓글에 달아주세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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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알리송 배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3.23 음 그거 감안해서 최대 40%긴 합니다.
본인이 수치화해서 비교 하는게 의미가 없다 생각하시면, 의미 없는거긴 하죠.
사실 저희가 이런 커뮤니티에서 얘기하는거 자체가 큰 의미가 있진 않으니까요. -
작성자워너비클롭 작성시간 26.03.23 클롭 100%
fsg가 클롭을 모셔온게 아니라 클롭이 리버풀을 선택함 ㅋ -
작성자lovetan 작성시간 26.03.23 클롭의 진정한 재능은 영입이 아니라 발굴해서 AAA로 만드는 재능이죠
괴체 레반돕 수보티치 사힌 귄도간
아놀드랑 로버트슨이 성장한 과정만 봐도.. -
작성자Cherry 작성시간 26.03.23 저한테는 퍼거슨 이상이 클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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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포모존 작성시간 26.03.24 fsg는 그냥 저점매수 잘했다는 생각밖에 없습니다
그당시 돌문도 하락세였고 어느 구단주 였든 클롭을 후보군에 넣었을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