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남편은 저와는 다르게 경기력이 엉망이든 선수들 플레이가 하락세든 , 또는 ‘감독’이 불만스러워도 경기를 빠지지 않고 봤거든요. 무리다 싶은 평일 새벽 경기가 있는 날에도 경기를 꼭 봤던 사람입니다.
오늘 새벽 경기를 보고서는 한 마디 하더라고요. “쿠플 해지 하자” “슬롯이 감독 하는 한 경기 안볼께”
제가 온갖 불만을 토로해도 ‘축구가 그렇지’ ‘일희일비 하지 말자’ 하곤 했는데, 경기를 안보겠다는 말을 하다니.. 충격이었어요.
선수 활용, 기용 문제부터 전술 부재까지 자기 색깔 없고 재미없는 답답한 축구를 하는 감독. 살아있는 부처님같던 제 남편도 돌아버리게 만든 감독, 슬롯 감독 제발 나가줬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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