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NABIL DJELLIT
알제리는 모하메드 아무라에게 크게 감사할 것이다. 그는 최근 국가대표팀에서 두 경기 연속 폭발적인 활약을 펼쳤다. 보츠와나전(3-1)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데 이어, 모잠비크전(5-1)에서는 해트트릭과 1도움을 추가하며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했다. 그의 맹활약 덕분에 알제리는 월드컵 예선 조 1위에 올라섰다. 새로운 스타가 탄생한 것일까?
그러나 대표팀 감독 블라디미르 페트코비치는 흥분을 가라앉히며 이렇게 말했다. “이전에도 좋은 경기들을 펼쳤던 선수다. 클럽에서 얻은 자신감을 대표팀에서도 보여주고 있다.” 그는 이미 A매치 32경기에서 13골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알제리 대표팀 역대 최다 득점자인 이슬람 슬리마니(102경기 47골)의 초반 기록과 비슷한 수준이다.
아프리카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던 아무라는 빠른 적응력을 자랑하는 선수다. 그는 벨기에의 위니옹 생질루아즈에서 단 1시즌(45경기 21골)만 활약한 뒤, 독일 분데스리가의 볼프스부르크로 이적했다. 새로운 환경에서도 그는 이기적인 플레이를 하지 않았다. 분데스리가에서 10골을 기록하는 동안 8개의 어시스트를 추가하며, 독일 내 도움 순위에서도 플로리안 비르츠, 마이클 올리세, 오마르 마르무시 등에 이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RB 라이프치히(5-1)와 바이에른 뮌헨(3-2)을 상대로 멀티골을 기록했으며, 슈투트가르트(2-2, 2-1)전에서도 골을 터뜨리며 강팀들을 상대로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볼프스부르크 감독 랄프 하젠휘틀은 그를 “전기 배터리를 장착한 선수 같다”고 표현했다. 그는 170cm의 단신임에도 폭발적인 스피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윙과 최전방을 오가며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측면에서는 상대 수비를 끊임없이 괴롭히는 돌파력을 보이며, 중앙에서는 빠른 침투와 날카로운 골 결정력으로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그의 키는 크지 않지만, 공중볼 경합에서도 상대 장신 수비수들과 거침없이 맞선다.
그의 커리어는 JS 지젤과 세티프(알제리)에서 시작됐다. 이후 스위스의 루가노(65경기 17골)에서 유럽 무대를 경험한 후, 벨기에의 위니옹 생질루아즈에 €3.5m의 이적료로 이적했다. 여기서도 단 1시즌 활약한 뒤 볼프스부르크와 €14m+4m의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임대 계약을 체결했고, 볼프스부르크가 분데스리가에 잔류할 경우 완전 이적이 확정되는 조항도 포함됐다.
이제 아무라의 다음 행선지는 어디일까? 현재 리버풀, 아스널, 노팅엄 포레스트가 그의 영입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다재다능함과 빠른 전진 플레이는 프리미어리그 팀들에게 특히 매력적인 요소다. 볼프스부르크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그를 €35-40m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오퍼가 올 경우 협상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아무라는 2028년 6월까지 계약을 맺고 있으며, 1년 연장 옵션이 있다. 한편, 볼프스부르크가 유럽 대항전 진출권을 획득할 경우, 클럽의 플랜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 현재 볼프스부르크는 분데스리가 9위에 위치해 있으며, 시즌 막판까지 그의 거취를 둘러싼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