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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애슬레틱 - 제임스 피어스] 리버풀의 가장 중요한 일원, 프레디 우드먼은 누구인가

작성자Neogul|작성시간26.04.22|조회수432 목록 댓글 3

일요일 머지사이드 더비 승리 후 원정팀 라커룸에서 선수단을 맞이한 아르네 슬롯 감독은 프레디 우드먼을 특별히 칭찬했다.

 

이 네덜란드 사람은 후반 초반 기오르기 마마르다슈빌리가 다리 부상으로 들것에 실려 나가면서 갑작스럽게 주전 골키퍼 자리를 맡게 된 우드먼의 뛰어난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동료 선수들과 스태프들은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른 우드먼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아르네는 제가 시즌 내내 최선을 다했지만 제대로 된 인정을 받지 못했다고 말씀해주시더라고요," 라고 버질 반 다이크의 100분에 터진 결승골로 2-1 승리를 거둔 후 우드먼이 기자들에게 말했다.

 

"그는 그저 저를 위해 기뻐해 주셨고, 경기 후 그와 악수를 하면서 제가 정말 멋진 플레이를 해냈다는 걸 깨달았을 때 정말 기쁘더라고요, 그가 저를 이 클럽으로 데려왔으니까요.

 

"제가 프리미어리그에서 리버풀로 선수로 뛰게 될 거라고 생각이나 했냐고요? 아마 아니었을 겁니다. 하지만 기회가 주어진다면 최선을 다하고 싶을 뿐이에요."

 

프레디의 아버지이자 리그 2 클럽 브롬리 FC의 감독인 앤디의 클럽의 지난 토요일 리그 1으로의 승격을 확정지으면서, 우드먼 가족에게는 더욱 특별한 주말이 되었다.

 

"토요일 저녁에 아버지가 승격을 축하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가 밝혔다. "그리고 저는 매 경기를 마치 제가 뛰는 것처럼 경기에 집중하며 준비했습니다. 사실 새로운 경기장에서 열리는 머지사이드 더비를 즐기고 있었는데, 갑자기 경기에 투입되었어요.

 

"약간 긴장이 되긴 했지만, 오히려 그 긴장감이 저에게 동기부여가 된 것 같습니다. 긴장하지 않았다면 오히려 걱정했을 거에요. 잘하고 싶고 사람들을 실망 시키고 싶지 않았으니까요. 지난 8개월 동안 매일 같이 이 순간을 위해 노력해 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승골이 터진 직후에 솔직히 말하면, 아직 1분의 시간이 남아있었기에 셀레브레이션을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토요일에 있던 토트넘의 경기를 보고 있었는데 사비 시몬스가 골을 넣은 후 셀레브레이션을 한 후 경기 막바지 브라이튼이 동점골을 넣는 것도 보았기에 저는 그러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마지막 휘슬이 울린 후에 그렇게 하고 싶었어요. 아주 멋진 마무리죠."

일요일 경기 전까지, 지난 여름 챔피언십 클럽 프레스턴 노스 엔드와 계약이 만료된 후 FA로 리버풀에 합류하여 10월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리그 컵 경기에서 출전한 것이 우드먼의 유일한 경기였다.

 

하지만, 알리송이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 막바지에 접어들었고, 마마르다슈빌리가 무릎의 깊은 열상으로 최소 2주간 결장하게 되면서, 우드먼이 이번 토요일 안필드에서 있을 팰리스를 상대로 선발 풀 타임 기회를 얻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5월 3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 경기 복귀를 목표로 삼고 있는 알리송이 이번 주 막바지 훈련에 복귀할 수 있을지 여부에 따라 많은 것이 달라질 것이다. 하지만 만약 우드먼이 알리송을 대신해 출전하게 된다면, 어린 시절부터 응원해 온 클럽을 상대하게 될 그에게는 더욱 값진 경험이 될 것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 그리고 리버풀을 위해 다시 경기를 뛸 수 있게 된다면 정말 꿈만 같을 겁니다," 라고 그가 말했다.

 

"저는 팰리스의 팬으로 자랐어요. 예전에 볼보이로 활동하기도 했고, 이번 시즌 초 리그컵에서 팰리스를 상대하기도 했죠. 기오르기가 괜찮길 바라고, 세계 최고의 골키퍼인 알리송 건강하게 복귀하길 바랍니다. 토요일에 무슨 일이 있을지 지켜보자고요.저는 이번 주 내내 제 할 일을 하면서 마치 경기에 출전하는 것처럼 준비할 겁니다."

프레디 우드먼의 아주 늦게 축구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아버지 앤디 우드먼처럼 축구 계에서 500경기 이상 출전한 골키퍼의 길을 걸을 생각은 전혀 없었다. 앤디는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후 노샘프턴 타운, 브렌트포드 그리고 옥스포드 유나이티드 등을 포함해 다수의 클럽에서 활약했다.

 

남런던 크로이던에서 자란 프레디는 일요일 리그에서 필드 플레이어로 뛰었고, 12살때 서리주 워링엄 스쿨에서 골키퍼를 맡아보라는 제안을 받았다. 그는 골키퍼가 '지루하다'고 생각하며 처음에는 망설였지만, 주변 사람들의 극찬에 금세 생각을 바꾸었다.

 

그의 체육선 선생님이었던 브루스 선생님들 크리스탈 팰리스 아카데미에서 입단 테스트를 주선했다. 그의 아버지 앤디는 아들이 자신의 명성으로 인해 평가 받을까 봐 걱정되어 아들의 이름을 '프레디 우드'로 불러줄 것을 요청했고, 코칭 스태프들 역시 그가 팀에 정식으로 합류하기 전까지 그의 어머니가 훈련장에 데려갔기 때문에 그를 그렇게 알고 있었다.

 

윌프리드 자하를 우상으로 삼았던 우드먼은 빠르게 성장했다. 그의 뛰어난 활약은 곧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날을 비롯한 여러 명문 클럽의 스카우트들의 눈길을 사로잡았고, 결국은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14살의 그를 영입하기 위해 £50,000의 이적료를 지불했다. 당시 앤디는 뉴캐슬의 시니어 팀 골키퍼 코치였지만, 그의 클럽이 자신의 아들을 주시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처음에는 알지 못했다.

 

그는 14세의 나이에 뉴캐슬 리저브 팀에서 데뷔했고, 17살의 나이에는 프리미어리그 매치데이 스쿼드에 17번 이름을 올렸다. 미래의 주전 골키퍼로 기대를 모았지만 시니어 팀 경험을 쌓기 위해 여러 팀으로 임대를 다니며 유랑자 생활을 했다.

 

하틀리풀 유나이티드, 크롤리 타운, 킬마녹에서 짧은 임대 생활을 보낸 후, 그는 2017년 한국에서 펼쳐진 U20 월드컵에서 잉글랜드 U20 대표팀의 우승에 기여했다. 우드먼은 결승전에서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페널티킥을 막아냈고, 현재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는 도미닉 칼버트르윈의 결승골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잉글랜드 성인 대표팀을 감독하기도 했던 그의 대부 가레스 사우스게이트로부터 그는 축하 메시지를 받았다.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 찰튼 애슬레틱, 아스널에서 골키퍼 코치를 역임한 후 감독 생활을 시작한 앤디 우드먼과 사우스게이트는 크리스탈 팰리스 유소년팀 시절부터 절친한 사이였다. 두 사람은 ‘우디와 노르드' 라는 제목의 책을 함께 집필하기도 햇다.

 

잉글랜드 U17 대표팀으로 유럽 선수권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지 3년 만에 U20 월드컵에서 골든 글러브를 수상한 것은 그의 커리어에 있어 도약대가 될 것으로 기대되었다. 하지만 여러 임대 제안에도 불구하고 당시 뉴캐슬 감독이었던 라파 베니테즈는 그를 백업 선수로 남겨두어야 한다고 주장했고, 당시 이 결정은 그의 아버지를 실망시켰다.

 

때로는 상반된 조언을 듣기도 했다."라파와 여러 차례 이야기를 나눴는데, 그는 골키퍼라는 포지션을 정말 좋아하시더라고, 페페 레이나처럼 몸을 낮춰 공을 막으라고 조언해주기도 하셨습니다," 라고 프레디는 2021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집에 가서 아버지에게 '라파가 제가 이렇게 하길 바란대요' 라는 이야기를 아버지에게 말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자 아버지는 '아니, 그건 제대로 된 골키핑 자세가 아니야. 발밑 쪽으로 다이빙해야 해.' 라고 하셨죠. 그때 전 '세상에, 정말 다양한 골키핑 스타일이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느 스타일이 옳고 그런 것이 아닙니다. 그냥 다를 뿐이죠. 중요한 것은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을 찾는 겁니다."

 

U20 월드컵 이후 우드먼은 2018년 1월까지 그 어떤 경기에도 뛰지 못하다가, 당시 감독으로 있던 베니테즈가 FA컵 3R 루턴 타운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경기에서 그에게 데뷔전의 기회를 주었다. 같은 달, 그는 스코틀랜드 1부 리그 팀인 애버딘으로 잔여 시즌 동안 임대 이적했다.

 

이후 그는 스완지 시티로 두 시즌 연속 임대되어 95경기에 출전하여 그토록 갈망하던 출전 시간을 확보했다. 당시 그는 리버풀 유소년팀 코치 출신이 스티브 쿠퍼와 마이크 마시 코치 아래 성장하며 리버풀 이적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뉴캐슬로 복귀한 그는 마틴 두브라브카와 칼 달로우가 부상을 당하자 스티브 브루스 감독이 이끄는 뉴캐슬에서 2021-22 프리미어리그 시즌 개막 후 4경기를 선발로 나설 큰 기회를 얻었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뉴캐슬은 1무 3패를 기록했는데, 특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복귀전을 가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올드 트래포드 원정 경기에서 무려 1-4 대패를 당했다. 이 경기가 우드먼이 지난 일요일 머지사이드 더비에 출전하기 전까지 프리미어리그에서 뛴 마지막 경기였고, 이 더비는 그가 프리미어리그에서 처음으로 승리를 거둔 경기이기도 햇다.

 

이후 본머스와 셰필드 유나이티드로 임대된 우드먼은 모든 대회를 통틀어 단 9경기에 출전한 후 2022년 뉴캐슬을 떠나 프레스턴에 입단하며 3시즌 동안 138경기에 출전하며 자리를 잡았다. 그는 지난 여름 아내와 딸과 함께 휴가를 보내며 FA 신분으로서의 자신의 미래를 고민하던 중, 리버풀의 스포츠 디렉터인 리차드 휴즈로부터 2년 계약을 제안받았다.

 

리버풀은 비테슬라프 야로스를 아약스로 임대 보내고 퀴빈 켈러허를 브렌트포드로 이적시키면서 알리송과 새로 영입된 마마르다슈빌리의 백업 자원이 필요했다. 우드먼의 홈그로운 자격에 풍부한 경험을 갖추었고, 평판 역시 훌륭했기에 매력적인 옵션이였다.

 

28살의 그는 매주 경기에 출전하는 짜릿한 경험에서 벗어날 준비가 되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야했다. 하지만 아버지와의 통화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의 아버지는 리버풀의 제안을 거절할 수는 없다고 이야기했다. 9개월의 시간이 지난 지금, 우드먼은 이를 후회하지 않는다.

 

"기회가 찾아왔을 때 처음에는 어떻게 해야 할지 조금 망설였습니다. 서드 키퍼로서 아직 배우는 단계에 있기도 합니다," 라고 그가 말한다. "출전 시간이 제한적일 것이고, 아마도10분에서 20분 정도 기회를 받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을 금방 깨달았습니다, 그렇기에 그런 순간이 오면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서드 키퍼라는 자리는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고 느껴집니다. 선수들과 좋은 관계를 맺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돔 (소보슬라이)이 프리킥 연습을 더 하고 싶어 하거나, 모 (살라)가 슈팅 연습을 더 하고 싶어 하면 언제든 도와줄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모든 어린 선수들의 꿈이죠. 지난 7-8년간 모를 지켜봐 왔는데, 그와 관계를 쌓는다는 것은 정말 멋진 일입니다. 로보, 커티스, 코디, 버질.. 지난 시즌에는 이 선수들을 슈퍼스타로 봤었는데 말이죠. 하지만 지금은 이곳에 와서 보니 모두 평범한 사람들이고 좋은 이들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런 관계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정말 좋았어요."

 

우드먼의 매력적인 성격은 선수들과 스태프 모두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으며, 이러한 마음은 서로에게도 마찬가지이다.

 

"프레디는 훌륭한 인성을 지닌 선수이고 우리에게 있어 정말 중요한 일원 중 한 명입니다," 라고 반 다이크는 말한다. "그가 매일 모범이 되어줍니다. 힐 디킨슨 스타디움에서 열린 첫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침착한 모습을 보여준 그를 보니 정말 기쁘더라고요."

 

우드먼은 열렬한 골프 애호가이기도 한 데, 훈련 후에는 지난 여름 커크비 훈련장에 새로 설치된 파3 홀을 즐겨 찾는 선수이다.

 

그는 로버트슨과 매우 친밀한 관계를 맺었는데, 로버트슨은 일요일 LFCTV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항상 모두를 응원해 줍니다. 이런 클럽에서 그런 이들은 정말로 중요합니다. 비록 항상 마땅한 인정이나 주목을 받지는 못하지만, 그가 라커룸으로 들어오면 모두가 따듯하게 맞아줍니다. 그는 우리 라커룸에서 사랑받는 선수에요.

 

"만약 알리와 기오르기가 모두 경기에 나설 수 없을 경우, 우리 모두는 우디가 충분히 그 자리를 메울 수 있다고 믿고 있으며, 그는 에버튼을 상대로 그것을 증명해 보였습니다."

 

https://www.nytimes.com/athletic/7214878/2026/04/21/freddie-woodman-liverpool-pro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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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워너비클롭 | 작성시간 26.04.22 시몬스 ㅋㅋㅋ
  • 작성자WIsely | 작성시간 26.04.22 생각보다 나이가 적진 않더라고요. 그렇다고 써드 키퍼하기엔 너무 젊은 나이인...
    남은 기간 좋은 모습 보여주길 바랍니다.
  • 작성자꼬마몬 | 작성시간 26.04.23 잘 읽었습니다! 인성도 좋고 프로의식도 돋보이네요. 한국에서 열린 U20월드컵 우승&골글, 베니테즈의 지도, 쿠퍼의 지도 등 새로 알게된 우리와의 연관성이 재미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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