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PETE HALL
첼시는 차기 감독으로 샤비 알론소를 원하고 있지만, 알론소는 자신이 선호하는 자리가 열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은 상태다.
리버풀은 다음 시즌에도 아르네 슬롯 감독 체제를 유지할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알론소의 측근들은 그가 상황 변화를 지켜보려 한다고 전하고 있다.
알론소는 현재 첼시 감독직의 최우선 후보다. 내부 관계자는 “그가 원한다면 자리는 그의 것”이라고 밝혔다.
첼시는 풀럼의 마르코 실바와 본머스를 떠나는 안도니 이라올라 등 다른 후보들도 검토하고 있지만, 최우선 타깃은 알론소인 것으로 알려졌다.
알론소는 구단 소유진 내부에서도 강한 지지를 받고 있으며, 레버쿠젠과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성과 덕분에 여전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첼시와 알론소 측은 이미 수주 전부터 접촉을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구단은 다른 선택지도 열어두고 있지만, 동시에 알론소가 제안을 받아들이길 기대하고 있다.
첼시는 월드컵 개막 전까지 감독 선임을 마무리하기 위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알론소 역시 지도자로 복귀하길 원하고 있어 결정이 오래 지연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다만 한 관계자는 “리버풀이 그의 선택지에서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까지 첼시행이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리버풀 팬들 사이에서는 이번 시즌에 대한 실망감이 커지면서 슬롯 감독 경질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팀은 프리미어리그 우승에서 챔피언스리그 진출 경쟁으로 밀려났고, 대규모 투자에도 불구하고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다.
지난 주 안필드에서 열린 첼시전 무승부 이후에는 야유가 터져 나올 정도로 불만이 커진 상황이다.
다만 구단 수뇌부는 슬롯 감독이 첫 시즌에 우승을 이끌었다는 점을 고려해 더 많은 시간을 줄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올여름에는 모하메드 살라의 이탈과 함께 대대적인 전력 개편이 예상된다.
알론소는 첼시에서 리암 로세니어와 엔초 마레스카가 겪었던 내부 정치 문제나, 리버풀에서 요구되는 대대적인 리빌딩 부담에도 크게 개의치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