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GRAEME BAILEY
리버풀이 알리송 베케르의 장기적 대체자 후보를 계속 검토하는 가운데, 브라이튼 골키퍼 바르트 페르브뤼헌의 상황 역시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리버풀은 올여름 페르브뤼헌 영입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리버풀은 현재 안필드에서의 알리송 미래가 불확실해지면서 다양한 플랜B를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다.
유벤투스는 이미 알리송과 원칙적 계약 합의에 도달한 상태다. 계약 기간은 3년에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이며, 유벤투스는 영입 성사에 점점 자신감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제안은 알리송의 현재 리버풀 계약 마지막 1년 이후까지 보장하는 조건이며, 리버풀은 세리에A 구단이 제시한 장기 계약 수준을 맞출 가능성이 점점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리버풀 소유 그룹 FSG와 마이클 에드워즈, 리처드 휴즈 등 수뇌부는 커리어 후반부 선수들에게 장기 계약을 안기는 데 신중한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 내부에서는 지난해 버질 반다이크와 모하메드 살라에게 장기 계약을 안긴 경험에서 일정 부분 교훈을 얻었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올해 34세가 되는 알리송에게 같은 방식을 반복하는 데 주저하고 있다.
이 때문에 리버풀은 대체자 물색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페르브뤼헌 역시 핵심 후보군에 포함돼 있다.
기오르기 마마르다슈빌리 역시 여전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구단 내부에서는 그가 당장 알리송 공백을 완전히 메울 준비가 됐는지에 대해 의문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리버풀의 판단은 마마르다슈빌리가 아직 확실한 주전 골키퍼 역할을 맡기에는 조금 이르다는 쪽에 가깝다.
아스톤 빌라의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도 경험 있는 대안으로 내부 논의가 이뤄진 바 있다. 다만 리버풀은 동시에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지닌 젊은 골키퍼들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그리고 브라이튼의 페르브뤼헌이 바로 그 대상 중 하나다. 이 네덜란드 국가대표 골키퍼는 브라이튼에서 명성을 크게 끌어올렸으며, 현재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젊은 골키퍼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페르브뤼헌 역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올여름 브라이튼을 떠나는 데 열려 있는 입장이다.
한편 브라이튼도 이미 이를 대비하고 있다. 그들은 코번트리 시티 임대 생활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칼 러시워스를 후계자로 보고 있다.
코번트리는 러시워스 완전 영입을 원하고 있고 여러 구단도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브라이튼의 계획은 장기적으로 그를 차기 주전 골키퍼로 성장시키는 것이다.
다만 러시워스는 자신이 실제로 주전이 될 수 있는 명확한 경로가 보장될 경우에만 장기 재계약을 고려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페르브뤼헌은 유럽 전역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이 23세 골키퍼는 마누엘 노이어가 은퇴할 경우 바이에른 뮌헨의 최우선 후계자 후보로 거론됐던 인물이다.
다만 노이어가 1년 연장 계약을 체결하면서 바이에른 계획은 일단 수정됐다. 그럼에도 페르브뤼헌은 여전히 뮌헨 내부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독일 대표팀 귀화 가능성 관련 논의까지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토트넘 역시 강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토트넘은 페르브뤼헌의 플레이 스타일이 로베르토 데제르비 감독 전술에 완벽하게 어울린다고 판단하고 있다. 데제르비 역시 그의 침착성과 빌드업 능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선수와 주변 인물들은 리버풀의 장기적 주전 골키퍼가 될 가능성을 매우 매력적인 기회로 여기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그럼에도 리버풀 내부 방침은 명확하다. 구단은 확실한 후계 계획과 대체자 확보가 완전히 준비됐다는 확신이 있을 경우에만 알리송 이적을 허용할 생각이다.
그리고 현재 그 작업은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페르브뤼헌은 안필드 내부에서 가장 진지하게 검토되는 이름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