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MOUNIR BOUALIN
코디 학포는 현재 네덜란드 대표팀과 함께 월드컵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그의 미래는 더 이상 리버풀에 있지 않을 수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27세인 왼쪽 윙어 학포는 에인트호번에서 성장했으며, 유소년 시절 전체를 PSV에서 보냈다. 그는 2018년 1군으로 승격한 뒤 빠르게 성장했고, 결국 2023년 겨울 대형 이적을 이뤄냈다.
리버풀은 당시 PSV에 보너스를 제외한 €42m를 지불하고 학포를 영입했다. 현재 네덜란드 국가대표로 49경기를 소화한 그는 리버풀에서 이미 180경기에 출전해 50골과 23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안필드에서의 첫 2년 반은 매우 성공적인 시간이었다.
그 정점은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이었다. 당시 아르네 슬롯 감독은 안필드 부임 첫 시즌을 보내고 있었다.
하지만 2025년 여름, 동료 디오구 조타의 사망이라는 비극이 찾아왔다.
포르투갈 공격수의 죽음은 리버풀 선수단 전체에 감정적 및 정신적으로 큰 영향을 끼쳤다. 결국 지난 시즌 팀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기력을 이어갔다.
학포 역시 프리미어리그 36경기에서 7골 5도움에 그치며, 그의 클래스에 비하면 다소 아쉬운 생산성을 기록했다.
현재 슬롯 감독은 리버풀에서 경질됐고, 후임으로는 바스크 출신 지도자 안도니 이라올라가 부임했다.
문제는 이라올라 감독이 학포를 리버풀의 왼쪽 윙어로 계속 활용할 계획이 있는지 여부다.
선수 본인 역시 이적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학포를 원하는 팀들은 적지 않다.
토트넘 홋스퍼가 학포 영입에 진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토트넘은 앞으로 리버풀을 설득해 네덜란드 공격수를 데려오려 할 계획이다.
또한 새 프로젝트를 이끌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 체제 아래, 런던행을 선택하도록 학포를 설득하려 하고 있다.
토트넘은 현재 학포와 리버풀 양측을 설득하기 위한 계획을 물밑에서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토트넘 외에도 잉글랜드, 스페인, 독일 여러 구단들이 에인트호번 출신 공격수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토트넘 역시 최근 몇 년간 쉽지 않은 시간을 보냈다. 2025년 유로파리그 우승에도 불구하고, 지난 시즌에는 한동안 강등권 경쟁에 휘말리기도 했다.
데 제르비 감독과 토트넘은 학포를 재건 프로젝트의 핵심 보강 자원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월드컵 이후 학포가 더 이상 빨간 유니폼이 아닌 흰색 유니폼을 입게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 시즌 토트넘에서는 미키 반더벤과 사비 시몬스가 자주 선발로 출전했다.
반더벤의 다음 시즌 거취는 아직 불확실하지만, 런던에 남을 가능성이 존재한다. 시몬스는 현재 큰 부상을 당한 상태지만, 복귀 후에는 정상적으로 토트넘 선수로 활약할 전망이다.
또한 학포 영입은 ‘네덜란드 커넥션’의 시작이 될 수도 있다.
토트넘은 브라이튼의 얀 폴 반헤케 영입도 강하게 추진 중이다. 브라이튼은 이미 한 차례 거액 제안을 거절했지만, 토트넘은 포기할 생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