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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애슬레틱] 리버풀의 빅토르 무뇨스 영입: 그들은 어떻게 선수 영입 경쟁에서 뉴캐슬을 계속해서 무너뜨리고 있나?

작성자Neogul|작성시간26.06.19|조회수280 목록 댓글 0

By James Pearce and Chris Waugh

June 19, 2026 1:13 pm GMT+9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빅토르 무뇨스의 행선지가 세인트 제임스 파크가 될 것이라 굳게 믿고 있었다.

 

앤서니 고든을 €80m에 바르셀로나로 매각한 뉴캐슬은 이 오사수나 윙어를 이상적인 대체자로 낙점해 둔 상태였다. 선수 측과의 긍정적인 논의를 거치면서, 6월 초만 하더라도 이 스페인 국가대표 선수가 타인사이드에 둥지를 틀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40m의 바이아웃 조항을 즉각 발동하기보다 이적료 협상을 시도하려 했던 뉴캐슬의 태도 때문에 영입 과정이 순탄하게 흘러가지만은 않았다.

 

그러던 중 수요일, 상황이 극적으로 반전되었다. 리버풀의 스포츠 디렉터 리차드 휴즈가 전격적으로 개입해 무뇨스 영입을 확정 지으면서 뉴캐슬은 큰 충격에 빠졌다.

 

리버풀은 오사수나에 해당 바이아웃 금액을 2회 분할 납부하기로 합의했으며(이 중 절반은 무뇨스의 전 소속팀인 레알 마드리드로 유입된다), 이 22세의 공격수와 6년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무뇨스가 스페인 대표팀 소속으로 월드컵에 참가 중인 만큼, 스페인 축구연맹(RFEF)의 메디컬 테스트 실시 승인이 떨어지자마자 리버풀의 메디컬·퍼포먼스 디렉터 조나단 파워가 즉시 미국 현지로 급파되었다.

파워는 이번 여름 스페인 대표팀의 베이스캠프가 위치한 테네시주 채터누가시의 한 시설에서 수석 스카우트 배리 헌터 수석, 피지털 테라피 부문 책임자 크리스 모건과 합류해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했다.

 

목요일 저녁, 구단의 공식 발표가 전해졌다. 무뇨스는 이달 초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이 부임한 이후 구단이 성사시킨 첫 번째 영입이다. 과거 본머스를 이끌었던 이라올라 감독은 그간 이 윙어의 커리어를 면밀히 주시해 왔으며, 그를 안필드로 데려오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스피드와 역동성을 불어넣어 줄 측면 공격 자원을 보강하는 것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리버풀의 최우선 과제였다. 모하메드 살라가 지난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났고, 페데리코 키에사의 거취 역시 불투명한 데다, 위고 에키티케는 심각한 아킬레스건 부상에서 회복 중이어서 다음 시즌 전반기 결장이 불가피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오른발잡이인 무뇨스는 주로 왼쪽 측면에서 활약하지만, 오른쪽은 물론 중앙 공격수 역할까지 소화할 수 있다. 이러한 다재다능함은 여전히 또 한 명의 윙어 영입을 열망하고 있는 리버풀에 큰 매력으로 다가왔으며, 현재 리버풀의 최우선 영입 대상은 RB 라이프치히의 얀 디오망데다.

 

리버풀은 이 코트디부아르 국가대표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100m에 육박하는 총액 패키지를 제시할 용의가 있다는 뜻을 분데스리가 측에 전달했으나, 라이프치히는 그 이상의 이적료를 고수하며 버티고 있다.

프랑크푸르트로부터 위고 에키티케를 영입하려던 뉴캐슬의 희망이 리버풀로 인해 좌절되었던 지난 여름의 기시감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리버풀이 알렉산데르 이삭을 오랫동안 추격하는 과정에서도 양 구단 간의 마찰이 존재했다. 당시 뉴캐슬은 이 스웨덴 출신 스트라이커를 절대 매각하지 않겠다는 완강한 입장을 고수했으나, 결국 이적시장 마감일을 앞두고 태도를 누그러뜨리며 영국 역대 최고 액수인 £125m (연대기여금 덕분에 뉴캐슬이 실제로 챙긴 금액은 £130m) 에 이적을 승인한 바 있다.

 

무뇨스 영입과 관련하여 안필드의 고위 관계자들은 자신들이 단순히 막판에 뉴캐슬의 거래를 가로챈 것이 아니라고 강조한다. 그는 지난 시즌 내내 리버풀 영입 부서가 작성해 둔 영입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었으며, 설령 아르네 슬롯이 직을 유지했더라도 영입을 추진했을 가능성이 있었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리버풀은 선수 정보를 수집하던 중 이미 2026년 초에 스카우트를 통해 무뇨스의 에이전시와 접촉했으며, 그의 향후 상황에 대해 지속적으로 정보를 공유해 달라고 요청해 둔 상태였다.

 

무뇨스가 2025-26 시즌 공식 대회 36경기에 출전해 기록한 7골 5도움이라는 수치는 다소 평범해 보일 수 있으나, 여기에는 중요한 배경이 작용한다. 당시 그는 라리가 잔류 사투를 벌이던 오사수나 소속으로 뛰고 있었다는 점이다. (오사수나는 18위 마요르카와 최종 승점이 같았으나, 골득실에서 앞서며 간신히 잔류에 성공했다.)

 

팀의 공격 전진을 주도하는 측면에서 그의 세부 지표는 (아래 그래픽에서 볼 수 있듯이) 겉으로 드러난 기록보다 훨씬 더 인상적이었다.

이라올라가 과거 지휘했던 라요 바예카노와의 경기에서, 무뇨스는 12개의 드리블을 성공시켰다. 이는 2025-26 시즌 유럽 5대 리그를 통틀어 단일 경기 기준 최다 기록이었다. 시즌 전체로 범위를 넓히면 그는 75개의 드리블 성공 (라리가 4위)과 318회의 전진 운반 (라리가 9위)을 기록했다.

 

그는 빠르고 직선적인 스타일의 공격수다. 신장은 173cm에 불과하지만, 리버풀은 그의 탄탄한 체구와 낮은 무게 중심 덕분에 프리미어리그 특유의 거친 피지컬도 충분히 이겨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리버풀은 뉴캐슬뿐만 아니라 바이엘 레버쿠젠 역시 무뇨스에게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다. 실제로 이 분데스리가 구단의 페르난도 카로 최고경영자는 오사수나 측에 직접 전화를 걸어 이적 가능성을 타진하기도 했다.

 

무뇨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영입 레이더망에도 포착되어 있었다. 그가 스페인 국가대표 선수라는 점과 어린 나이, 그리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바이아웃 조항을 감안하면 치열한 영입 경쟁은 예견된 일이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해 여름 기본 이적료 €5m에 옵션 €1m의 조건으로 무뇨스를 오사수나에 매각하면서 향후 거취에 관여할 수 있는 권리를 남겨두었는데, 이적 12개월 만인 이번 여름 €8m의 바이백 조항을 발동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도 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가 유망주를 이토록 빨리 복귀시키는 경우는 흔치 않은 데다, 무뇨스 본인 역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로 돌아갈 경우 출전 시간을 보장받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를 품고 있었다. 바르셀로나 또한 앤서니 고든을 영입하기 전 무뇨스에게 관심을 보였으나, 레알 마드리드 측이 라이벌 구단으로의 이적을 용납하지 않았을 것이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의 연임이 확정된 6월 7일 레알 마드리드 회장 선거가 끝난 후에야, 무뇨스의 에이전트는 구단으로부터 그가 확실히 매각될 것이라는 확인 메시지를 받았다. 그 전까지는 어느 정도 불확실성이 존재했었다.

 

레알 마드리드 측은 자신들의 1군 무대에서 단 4경기만 출전한 유스 출신 선수를 통해 총 €26m에 달하는 수익을 올리게 되었다는 점에서, 이를 매우 성공적인 거래로 평가하고 있다.

 

리버풀이 비밀리에 영입 공세를 강화한 것은 6월 4일 이라올라가 선임된 이후였다. 무뇨스는 이라올라가 아르네 슬롯 후임으로 헤드 코치를 맡기로 수락한 뒤, 리차드 휴즈와 가졌던 초기 선수단 구성 회의에서부터 논의된 자원이었다.

 

라리가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 이라올라는 자신이 무뇨스의 열렬한 팬임을 분명히 했으며, 그가 안필드에 이식하고자 하는 공격적이고 전진 지향적인 축구 스타일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적임자라고 믿었다.

 

이번 주 초 이라올라와 무뇨스 사이에 전화 통화가 이루어졌으며, 이 자리에서 헤드 코치는 이 젊은 윙어를 위한 자신의 계획을 매우 상세히 설명했다. 두 사람은 이후에도 여러 차례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오사수나의 고위 관계자들은 이라올라와의 대화가 무뇨스의 상황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으며, 이때부터 그의 마음이 안필드 이적으로 굳어졌다고 믿고 있다.

 

그들에 따르면 뉴캐슬의 제안은 보장 금액 약 €32m에 추가 옵션 €5m 수준에 불과해 수용 불가능한 조건이었다. €40m 을 완강히 요구하던 오사수나 측은 뉴캐슬이 단순히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하는 대신 출전 수당 관련 보너스를 협상하려 들자 당혹스러워했다.

 

그러나 뉴캐슬 측은 리버풀이 가로채기 전에 이미 오사수나 구단, 선수, 그리고 에이전트와 합의에 도달했었다며 완강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또한 뉴캐슬은 레알 마드리드의 회장 선거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협상을 진행할 수 없었기에 일정이 지연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뉴캐슬은 미국 현지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하기 위해 스페인 대표팀의 월드컵 베이스캠프 인근에 스태프들을 대기시키기까지 했으나, 결과적으로 이들은 필요하지 않게 되었다.

오사수나는 무뇨스를 잃고 싶지 않았으나, 리버풀과의 이번 거래를 통해 구단에서 보낸 한 시즌 동안 팀의 잔류를 도운 선수로부터 €15m 의 순이익을 남기게 되었다.

 

리버풀은 당초 스페인의 월드컵 일정이 모두 끝난 후에야 이적 절차를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이번 주 모든 조건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졌다. 오사수나와 레알 마드리드는 자금 확보를 열망했고, 무뇨스는 자신의 거취가 조속히 정리되기를 바랐으며, 스페인 대표팀 측도 메디컬 테스트 진행을 흔쾌히 승인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2027년 여름에 발동되는 무뇨스의 바이백 조항을 보유하고 있다는 일각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 이들은 향후 리버풀이 그를 매각하기로 결정할 경우, 다른 구단의 제안과 동일한 조건을 제시해 우선권을 가질 수 있는 매칭 권리만을 보유하고 있을 뿐이다.

 

지난 시즌 측면 공격력의 부재가 아르네 슬롯 체제의 와해로 이어졌던 만큼, 리버풀은 이라올라가 팀의 부활을 이끌 수 있도록 필요한 공격 무기를 확실히 쥐여주겠다는 각오다

 

구단은 무뇨스의 영입이 10대 유망주 리오 은구모하의 출전 시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두 선수 모두 좌우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코디 학포 역시 측면과 중앙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이다. 페데리코 키에사의 경우 팀에 잔류하더라도 원하는 만큼의 출전 시간을 확보하기 어려울 가능성이 높아, 이번 여름 이탈리아 무대로 복귀하는 것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다.

 

리버풀은 여전히 모하메드 살라의 대체자를 찾기 위해 이적시장을 주시하고 있으며, 본지는 목요일 보도를 통해 이들이 라이프치히의 디오망데를 향한 영입 공세를 강화하며 이 코트디부아르 출신 공격수에게 €100m에 육박하는 패키지 제안을 건넬 용의가 있음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는 분데스리가 측과의 협상 과정에서 제시했던 기존 제안보다 상향된 조건이다. 유럽 챔피언 파리 생제르맹 역시 여전히 경쟁 선상에 있으나, 선수의 의중을 파악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어 아직 공식 제안을 제출하지는 않았다.

 

만약 리버풀이 디오망데 영입 합의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의 얀쿠바 민테, FC 쾰른의 사이드 엘 말라, 그리고 릴의 마티아스 페르난데스-파르도 등이 대안으로 고려될 수 있는 후보군이다.

 

이라올라 감독이 물려받은 선수단의 빈자리를 메워야 하는 만큼, 이번 여름 안필드는 매우 분주한 시간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황에서 무뇨스를 영입하기 위해 이토록 신속하고 결단력 있게 움직인 것은 꽤나 만족스러운 출발이라 할 수 있다.

 

Additional reporting: Mario Cortegana and Guillermo Rai

 

https://www.nytimes.com/athletic/7372228/2026/06/19/victor-munoz-liverpool-newcas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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