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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때까치|작성시간26.01.06|조회수454 목록 댓글 4

몸 / 문성해 

 

 

  몸은 쥐어짜봐야 

  각설탕 하나만큼의 당분과 

  닭장 하나 칠할 수 있을 정도의 석회질과 

  장난감 카메라 플래시 한방 터뜨릴 칼륨과 

  감기약 일회분 정도의 마그네슘 

  성냥개비 2200개를 만들 수 있을 만큼의 인과 

  비누 일곱장을 만들 수 있는 지방으로 

  기껏 이루어져 있다는데 

  어디서 오는 것일까 

  캄캄하게 앞산을 가로막는 

  이 그리움의 질량은 

 

 

ㅡ시집《입술을 건너간 이름》창비, 2012. 12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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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깽맨쓰(단발파) | 작성시간 26.01.07 이과감성 문학이네요 ^^
  • 작성자꽁나물 | 작성시간 26.01.07 멋집니다..^^
    댓글 이모티콘
  • 작성자좀비75[홍익인간파] | 작성시간 26.01.07 그리움이란 기억에서 오는 것이니..... 그리움의 질량은 없습니다.
    다만, 그 아련함은 무게를 넘어서는 것이지요
  • 작성자유캔두디 | 작성시간 26.01.09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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