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백리
길고 긴 체굴통로 소금광산
지하 9층으로 내려가는 길
지금도 모여든 사람들에게
지동설을 설명하는 듯
오른손에 지구를 높이 들고
코페르니쿠스
암염동상이 서있다
어두운 소금호수에 희미한 조명이 비치고
쇼팽의 오케스트라가 울러퍼지니
걸어가던 발길들이 들썩거린다
헝가리 왕의딸 킹카공주의
웅장한 소금 대성당
벽에는
못박히신 예수님과 성상들이
정교하게 조각되어있고
천정에는
소금 크리스탈 샹들리에가
보석처럼 빛나고있었다
지하박물관은
소금채굴 칠백년 역사를 말해주고
킹카공주 방문기념으로
괴태, 교황요한바로오2세
소금 동상이 서있다
우리 일행은
주하나님 모둔세계를....
목청껏 부르니
소금대성단 벽이 울리고
관광객들 박수갈채 메아리쳣다
킹카공주가
폴란드 왕자에게 시집오면서
혼수로 가져온 예물은
폴란드를 칠백년간 먹여살렸고
지금은 온세계 관광명소로
우뚝솟은 소금광산
돈을 쓸어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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