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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의 이야기

곰과 여우

작성자자작나무|작성시간26.06.19|조회수247 목록 댓글 4

동네이웃의 30년지기 친구의 이야기다.

세달전에 지인의 부인이 유밤암으로 세상을 떴다고 했다. 그런데 몇일전에 도장을  찍어 달라고 전화가 와서  좀 어렵겠다고 거절을 했다고 했다. 만나서 이야기 하자고 해서 나갔더니 상세히 이야기를 하더라고 했다 .지인은 피골이 상접해 있더라고 했다. 이집에는 아들 하나만 있는데 28살이다. 지인의 부인이 원래는  딸 하나와 남편이 있는 유부녀인데 , 총각인 이친구가 밥을 사먹으러 식당을 하는 이집에 단골 손님이 되면서  알았다고 했다. 지인 부인은  이혼을 하고 총각인 지인이랑 결혼을 해서 부인이 28년을 살고 암으로 죽었다고 했다. 지인은  다리도 조금 불편 하다고 했다. 지인은 부인이 자식을 두고 온게 미안해서 65세 까지 밤늦게 까지 가구 조각 깎는 일을해서 오른쪽 팔이 휘어지고 손이 험하다고  했다. 그래서 평생 편안히 먹고 살 돈도 모았다고 했다.

그런데 소장이 날라 왔다고 했다 .아버지가 다른 딸이 둘이 더 있다는 것이다 .이혼을 두번한 여자 였던 것이다 .아버지가 다른 딸 셋이 재산 분할 소송을 낸 것이다.친구는 집도 땅도 은행돈도 모두  여자 앞으로 되어 있다는 것이다. 도장을 찍어 달라는 것은  두 사람이 평생 같이 사는것을 보았다는 인증서 였다. 흔쾌히 찍어 주었다고 했다. 지인의 부인은 술집도 하고 부녀회 회장도 한 드센 여자라고 했다. 남편 몰래 자기 딸들도 만나고 있었고 재산을 딸들에게 주려고 모든 재산을 자기 이름으로 한것 같았다. 식상한 말로 남자만 개털이 된 것이다.

이야기를 듣는 순간  나까지 마음이 찡했다.곰  같이 무던한 남자의 인생을 유린한 여우를 보는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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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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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소성 윤상현 | 작성시간 26.06.19
    참 아픈 이야기네요

    곰과 여우

    글을 읽으면서
    슬픔이 ...
  • 답댓글 작성자자작나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9 내 주위에도 이런일이 ....
    사람이 무서워요 .
  • 답댓글 작성자소성 윤상현 | 작성시간 26.06.20 자작나무 님
    모든 사람이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 답댓글 작성자자작나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21 new 소성 윤상현 네 저도 모든사람이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정직하게 사는사람이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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