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창작 시조방

찢겨진 山河

작성자碧 巖|작성시간26.06.08|조회수4 목록 댓글 0


찢겨진 山河

벽암 이상인

포연 걷힌 골짜기에 찢긴 하늘 걸려 있고
이름조차 묻혀버린 돌무덤 곁 비목 이여
산바람 목메어 울며
망향가를 불러주네

녹슨 철모 반쯤 묻혀 세월 속에 잠들었고
먼 고향 어머님 품 그리움도 묻혔거늘
달빛은 젖은 능선을
눈물인 양 닦아주네

철없는 산 고라니 풀꽃 따라 뛰노는데
별이 된 젊은 넋들 산마루에 서성이나
진혼가 울려 퍼진 능선에 메아리만 화답하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