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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생활의 기억들

상급부대 지휘관의 역할

작성자fdc|작성시간25.11.02|조회수36 목록 댓글 0

얼마전 국정감사였나 해병대가 주둔하는 소청도에 생활용수를 쓸 수 없어 병력들이 고생을 한다는 내용을 유용원 의원이 발표했다.

어디 해병대 뿐이겠는가?

문제는 이런 문제가 전후방 격오지 말단 부대에 종종 있어왔고 이런 것을 해결 못한 건 국방부의 잘못도 있지만 그때 그때 근무한 지휘관 부터 상급부대 지휘부 그리고 사단장까지 달려들어 해결하려는 의지나 방법을 강구하지 않은 부분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36년전인가 내가 근무하던 인근지역의 해안경계를 책임진 중대장은 광면적의 지역을 담당했는데 수도물이 원활하게 공급되지 않자 수도관을 따라 집수정을 찾아 다니고 먼곳의 경우 자신의 오토바이를 타고 달려가 해결하고자 노력을 했다.

행정적인 결재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달려가고 상급부대에 찾아가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지휘관의 역할이다.

부대에서는 구식 버너가 고장이 나서 밥을 해먹을 수 없게 되자 곤로를 사다 놓는 부사관도 있었고 이후 상급부대에 일이 있을 때 면 자신의 권한이 미치는 곳에 가서 조치를 요구했었다

장기복무의 직업군인이든 의무복무의 장교들이든 뭔가 주어진 것만 바라 볼 것이 아니라 자신들 부대에 있어야 할 것들을 찾아내고 받아 와야 하는게 말단단위 부대 책임자의 역할이다 .

힘이 없는 현역복무자의 경우 어느 정도 영향력이 있다면 간부들의 힘을 빌려 부족한 시설이나 근무여건을 개선하려고 해야 할 것이다.

당시 만원도 안되는 급여를 받으면서 거기에서 돈을 거두어 청소도구를 사고 다리미를 사고 개인돈 털어 복사용지(갱지가 지급되어 나오지만 )를 사고 행정용품을 사서 썼는데 알고 보니 위에서 나오는 것(다리미 부터 다양한 것들이 있음에도 몰라서 타내지 못하는 것이 있었다.)이 있었고 운영체계를 모르고 인수인계가 잘 되지 않아 늘 자신들의 돈을 들여 사던 일도 비일비재 했었다.




자신들의 봉급을 올리고 처우개선을 바라는 것도 중요하지만 부대원들이 먹고 입고 제대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힘쓰는게 군장교 특히 고급장교들과 지휘관의 역할이라 생각한다.

다음으로 서해5도나 강화도 이야기만 나오면 해병대의 열악한 현실이 부각되고 육군에 비해 차별을 받는다는 인상을 줘서 서로 아무것도 모르는 병력들이나 군전역자들끼리 갈등하지 않게 했으면 한다.

늘 나오는 이야기가 해병대는 육군에 비해 열악한 것을 넘어 급식이 부족하고 시설이 낙후 되었다고 하는데 객관적인 자료와 근거를 토대로 비난이나 비판을 했으면 한다.

중요한 건 육군도 임무와 주둔한 지역에 따라 다양한 시설이 유지되고 예산집행이 다르며 해병대 또한 포항의 상륙사단과 김포의 사단 제주도의 여단형편이 다 다른 것으로 알고 있다.

이번 정부에서는 해병대의 전력증강이 중요시 되고 있으며 장관 혼자서 일을 하는 것이 아님에도 방위출신이 어쩌고 저쩌고 하는 말들도 그만 두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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