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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유일의 모형제조회사 아카데미 과학

작성자fdc|작성시간26.03.20|조회수24 목록 댓글 0

우리나라는 시대에 따라 유행이 빠르고 사람들의 움직임 또한 능동적이다.
60년대에서 70년대 태어난 남자들 중에 프라스틱 조립식 모형을 사서 문구점 앞이나 골목에서 아니면 좁은 방에서 만들어 보지 않은 이들은 거의 없을 것이다.

50원 100원의 가격으로 당시에 큰돈은 아니지만 작은돈도 아닌 제품을 동네 문구점에서 사거나 돈을 더 모아 서울의 과학사에 보내 우체국 소포로 받아 비싼 정밀모형이나 라디오 꾸미기, 쌍안경 사는 중고생들도 있었다.




그러나 입시다 취업이다 해서 잊고 지내고 정밀모형에 도색을 하고 고증을 하고 관련 서적을 사서 즐기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았다.

이웃 일본이나 아래의 섬나라 대만 그리고 유럽과 미국의 모형인구에 비하면 적지만 그래도 국제대회에서 상을 받는 대표선수가 몇 있었고 서울 중심의 대도시엔 모임도 있어 전시회가 열렸고 가끔 강원도 춘천 경북 영주나 충북 제천 같은 지방 중소도시에서 대학생들이나 모형점 주인들이 중심이 되어 숨은 솜씨를 뽐내고 전문지에 소개 되는 경우도 있었다.

인터넷의 발달과 스마트폰의 사용은 모형인구에도 영향을 주었지만 전문적으로 만들거나 취미로 심화된 이들은 전세계를 뒤져 모형킷트를 사서 만들기도 하고 우리 역사나 방위산업의 생산물들을 모형으로 만들었는데 여기엔 유일하게 살아 남은 아카데미과학사의 꾸준한 발전이 있어 가능했다고 본다.


7~80년대 외국의 금형을 수입해와 제품을 만들던 수십여개의 회사들은 사라졌지만 아카데미 과학은 필리핀에도 공장을 만들어 세계로 나간다.

처음엔 다들 영세했으나 아카데미과학은 고유의 제품을 만들고 타이타닉 같은 걸작을 만들어 제작비 이상을 벌고 다양한 케릭터 모형부터 K방산무기까지 제품화 한다.

마트에서도 모형상자를 사고 조립을 하지 않아도 되는 제품들을 만들어 고객을 다양화 했다.




이 아카데미과학의 설립자 김순환 회장을 기리고 아카데미의 역사를 보여주는 행사가 마포의 아카데미 사옥에서 열리고 있다.

초등학교 과학 교사가 시작한 사업은 여러 시행착오를 겪으며 이땅의 어린이들과 청소년 그리고 모형에 미친 사람들을 위해 아낌없는 투자와 연구 그 결과물인 장난감과 모형재료 그리고 모형킷트를 뽑아냈고 지금도 계속 발전하고 있다.



뭔가 거창하고 큰 것만을 바라 보는 이 사회에 아기자기하고 다양한 것을 소개하여 많은 이들을 감동시키는 아카데미과학사가 있어 행복하며 영원히 남아 많은 이들이 꿈꾸는 것들을 만들어 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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