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힘
리히터는 이것을 희망의 힘이라고 불렀습니다.
이는 희망고문이 아닙니다.
처음 죽은 쥐들은 체력이 약해서 죽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더 이상 버틸 이유가 없다고 느낀 순간, 스스로 힘을 놓아버린 것입니다.
하지만 한 번 구조된 쥐들은 달랐습니다.
그들은 물속에서 고통스럽게 버티면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몸이 기억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다시 누군가 올지도 모른다.”
“어쩌면 이번에도 살아날 수 있다.”
삶도 이와 비슷합니다.
사람은 고통만으로 무너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사람을 무너뜨리는 건 고통 그 자체가 아니라,
이 고통이 영원히 끝나지 않을 거라는 생각.
아무도 나를 꺼내주지 않을 거라는 믿음.
이 상황이 절대 바뀌지 않을 거라는 절망입니다.
그래서 희망은 가벼운 위로가 아닙니다.
희망은 사람이 마지막 순간까지 손을 놓지 않게 만드는 생존 본능입니다.
지금 당장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은 것처럼 보여도, 당신이 아직 버티고 있다면 아직 끝난 게 아닙니다.
무너진 것처럼 보여도 끝까지 놓지 않은 사람에게는 다시 올라올 순간이 남아 있습니다.
그러니 기억하십시오.
당신이 계속 숨 쉬고 있고,
아직 포기하지 않았고,
다시 한 번 버텨보겠다고 마음먹었다면,
게임은 아직 끝난 것이 아닙니다.
-모신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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