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초들에게 욕한 공덕으로 극락에 간 00거사이야기
염불하여 극락세계에 태어나는 모습을 사실적으로 표현하였다.
단원 김홍도의 염불서승도이다.
어느 고을에 현감이 살았다.
불교 집안에 태어났지만 행실이 바르지 못한 스님들을 깔보고 욕하고 조롱하였다.
나이 들어 병이 드니 저승길이 바로 눈앞에 어른거렸다.
그는 어려서 스님께 들은 임종염불이 생각났다.
그는 매일 저녁 몸을 가다듬고 의식을 집중하여 나무아미타불을 염불하였다.
죄업만 짓고 살았지만 염불해서 극락정토의 연꽃나라에 태어나기를 소망하였다.
그리고 백일째 되는날 편안한 미소를 짓고 육신을 떠났다.
그때 서쪽 하늘에서는 자색구름이 피어나고 집안에는 향기가 넘쳤다.
하늘에서는 북소리가 들려 오는듯 하였다.
사람들은 극락에 왕생한 징조라고 찬탄하였다.
사람들이 그의 부인에게 물었다.
현감께서는 어떤 마음으로 기도를 했는가?
매일저녁 나무아미타불을 천번씩 부르고 손수 쓴 기도문을 소리내어 읽었습니다.
기도문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서방 극락세계의 마미타불과 관세음보살 대세지보살님께 고합니다.
제자인 내가 엎드려 비옵니다.
사람으로 태어나기 어렵고 불법만나기 어려운데
나는 불법을 만나고도 세속에 집착하여 수행자들을 깔보고 사람들을 조롱하며 악업만 쌓았습니다.
인생을 허망하게 보내고 이제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미타불께서는
말세의 어리석은 중생들을 구하려고 큰 서원을 세운 일을 제가 알고 있습니다.
큰죄를 지은 사람이라도 죽기전에 극락에 태어나게 해달라고 기원하며
나무아미타불을 열번만 염불하면 내가 반드시 마중하러 온다.는 것입니다.
제가 아미타불의 서원을 믿고 매일 저녁마다 서쪽을 향해서 열심히 아미타불을 부릅니다.
만약 오늘 자고 있는중에 수명이 다한다면 열번 염불한 것이 되니
약속한대로 마중나오셔서 극락으로 인도해 주십시오.
나는 죄가 많지만 오역의 죄는 짓지 않았습니다.
공덕은 조금밖에 없지만 극락에 태어 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나를 반드시 정토로 이끌어 주십시오.*
이 기도문을 읽은 사람들은 눈물을 흘리면서 그를 존경했다.
그 이후 임종을앞둔 사람들이 그 기도문을 읽으며 왕생을 발원하였다.
만약 사람들이 임종을 앞두고 극락에 태어나기를 생각하고 염불하게 되면
육신을 떠날때 반드시 극락에 태어난다.
예를 들면 서쪽으로 기울어진 나무가 기울어진 방향으로 쓰러지는 것과 같다.
아미타불 뛰어난 공덕
중생중생 인연 있으라
나죽어서 이몸 떠날때
빛살되어 정토에 나리
나-무-아-미-타-불
사진은 단원 김홍도의 염불서승도이다.
임종시에 정념으로 나무아미타불 염불하여 극락행 리무진을 올라탄 모습이다
김홍도의 염불서승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