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도 자식도 필요 없다.
85세 넘어 알게 된 나를 지킨 가장 확실한 것 1위
85세라는 나이는 인생의 모든 결실을 맺고, 동시에 모든 것을 내려놓아야 하는 시기입니다.
이 나이에 이르면 매달 들어오는 연금은 그저 병원비와 약값으로 나가는 숫자에 불과하고, 금지옥엽 키운 자식들도 각자의 노년을 준비하느라 부모의 안부를 묻는 목소리에 지친 기색이 역력해집니다.
수많은 고비를 넘기고 85세라는 산맥의 정상에 선 어르신들이 입을 모아 말하는, 인생 최후의 순간까지 나를 지켜주고 나를 인간답게 살게 한 가장 확실한 것 1위는 돈도, 가족도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끝까지 흐트러지지 않는 나의 ‘품격 있는 생활습관(자아 통제력)’ 이었습니다.
*1. 누구의 도움 없이 내 몸을 단정히 하는 힘
85세 이후 인간의 존엄성이 무너지는 가장 비참한 순간은 돈이 없을 때가 아닙니다.
아침에 일어나 스스로 세수를 하고, 옷을 갈아입고, 주변을 정리하는 이 사소한 일상을 남의 손에 맡겨야 할 때입니다.
① 독립적인 일상
아무리 나이가 들어도 아침이면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 이부자리를 정돈하고, 깨끗하게 면도를 하거나 머리를 빗는 노인은 무너지지 않습니다.
이 '단정함'은 자신을 향한 마지막 예의입니다.
② 자기 통제의 안도감
"내 몸을 내가 주관할 수 있다"는 감각은 노년기에 느낄 수 있는 가장 큰 승리감입니다.
연금이 수억 원이라도 침대에 누워 대소변을 받아내야 하는 처지가 된다면, 그 돈은 아무런 위로가 되지 못합니다.
끝까지 내 발로 화장실을 가고, 내 손으로 수저를 드는 그 일상의 근육이 나를 지키는 가장 강력한 자산입니다.
*2. 서운함을 이겨내는 마음의 근력
85세가 넘으면 자식에 대한 기대는 독약이 됩니다.
"내가 어떻게 키웠는데 전화 한 통 없냐."는 서운함은 결국 본인의 영혼을 갉아먹고 자식과의 관계를 완전히 끊어놓습니다.
① 정서적 독립
나를 지킨 확실한 것 1위는 '서운함'이라는 감정을 통제하는 능력이었습니다.
자식이 오면 반갑고, 안 오면 내 시간을 보내면 그만이라는 담담한 마음가짐입니다.
② 고독과의 화해
혼자 있는 시간을 '외로움'이 아닌 '평온함'으로 치환할 줄 아는 노인은 자식의 눈치를 보지 않습니다.
연금보다 무서운 것이 마음의 허기인데, 이를 스스로 채울 줄 아는 사람은 주변 사람들을 편안하게 만들고, 역설적으로 사람들이 더 곁에 머물고 싶게 만듭니다.
*3. 배우기를 멈추지 않는 맑은 정신
치매와 인지 기능 저하가 가장 두려운 나이, 85세에 나를 지켜주는 것은 어제와 다른 오늘의 정보를 받아들이는 유연함입니다.
① 정신의 현역 유지
돋보기를 쓰고 신문을 읽거나, 매일 일기를 쓰며 하루를 복기하는 습관은 뇌를 깨어 있게 합니다.
"이 나이에 배워서 뭐 하나"라는 포기는 곧 정신적 죽음으로 이어집니다.
② 품격 있는 대화
세상 돌아가는 일에 관심을 두고 소박한 지식을 유지하는 어르신은 대화의 결이 다릅니다.
과거의 무용담에 갇힌 노인이 아니라, 오늘의 날씨와 계절의 변화를 이야기하는 어른은 85세가 넘어서도 빛이 납니다.
〘결론〙
나를 지키는 것은 결국 '나의 태도'였습니다.
연금은 내 배를 채워줄 순 있지만 내 마음을 채워주진 못합니다.
자식은 내 장례를 치러줄 순 있지만 내 남은 생의 매 순간을 대신 살아줄 순 없습니다.
85세 노년의 삶을 지탱하는 가장 확실한 기둥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나를 방치하지 않겠다는 스스로와의 약속'입니다.
①단정한 옷차림, ②정갈한 식사, ③그리고 누구도 원망하지 않는 고요한 마음.
이 3가지를 지켜내는 힘이 바로 인생 최후의 승자가 갖는 위엄입니다.
- 옮겨온 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