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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는 이야기

[힘이되는좋은글]여자 팔자 뒤웅박 팔자’라고?

작성자약수터|작성시간26.06.22|조회수0 목록 댓글 0

여자 팔자 뒤웅박 팔자’라고?

 

대체 뒤웅박이 뭐길래?

급격한 근대화로

전통적 살림살이가 사라지면서 일상적으로 쓰였던

속담도 난해하게 됐다.

뒤웅박은

박을 타지 않고 꼭지 언저리에 손이 들어갈 만하게

구멍을 뚫어서 속을 파내어 말린 바가지다.

옛 어른들은

이 구멍 속에 곡식이나 씨앗을 담아 처마 밑에 매달아 두기도 하고,

성냥같이 손쉽게 쓰는 물건을 넣어 부엌에 걸어 두기도 했다.

부잣집에선

쌀같이 귀한 것을 담고, 가난한 집에선

여물 같은 것을 담아 두어,

그 안에 든 물건에 따라

뒤웅박의 가치도 달라진다는 데서 ‘뒤웅박 팔자’

라는 표현이 나왔다고 한다.

‘풀 방구리에 쥐 드나들듯 한다’고?

대체 방구리는 뭐야?

​집집마다

두세 개쯤 두고 흔히 쓰던 살림살이였던 방구리는 물을

길어 나르거나 음식을 담아 두던 작은 항아리다.

​배가 부르고

양쪽에 손잡이가 달려 있으며 뚜껑은

있거나 없거나 했다.

​방구리에

쌀이나 밀가루로 쑨 풀을 담아 두면

쥐가 풀을 먹으러

자꾸 방구리를

들락거리는 데서 ‘풀 방구리 쥐 드나들듯’

이란 말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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