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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학과 풍자 이야기

[힘이되는좋은]상노인(上老人)들의 허풍(虛風)

작성자약수터|작성시간26.06.07|조회수1 목록 댓글 0

상노인(上老人)들의 허풍(虛風)

 

허풍이 세기로 유명한 최 노인, 송 노인, 김 노인, 박 노인,

이렇게 네 사람이 각자 6.25때 경험한 자신들의 군대얘기를 했다,

먼저 최 노인이 얘기를 시작했다,

“난 철원 전투에서 두 눈에 총을 맞았지 뭔가?

그런데 군의관(軍醫官)이 여기저기 굴러다니는 송장에서 눈깔 두 개를 빼다가 넣어 주었는데

이렇게 지금도 잘 보고 있다네.”

 

송 노인이 받았다.

“난 백마고지에서 지뢰(地雷)를 밟아 두 다리를 잃었다네.

헌데 역시 군의관이 다른 사람 다리를 잘라다가 감쪽같이 붙여주었어.

그래서 아직까지도 이렇게 멀쩡히 쓰고 있다네.”

말없이 두 사람의 얘기를 듣고만 있는 김 노인에게 최 노인이 물었다.

“자넨 무슨 할 얘기가 없는가?”

 

“응. 나야 뭐 자네들처럼 별로 자랑할게 없다네.

1.4후퇴(後退) 때 중공군(中共軍) 총 맞고 전사(戰死)한 것 빼고는 말이야.”

“예끼 이 사람! 전사한 사람이 어떻게 여기 있어?”

김 노인이 대꾸를 하려는데 먼저 박 노인이 끼어들었다.

“아니, 그때 이승 가서 좀 더 살다오겠다며 천당(天堂)에서 내려간 사람이 자네였나?

난 자네가 내려간 뒤 거기서 한 서너 달 푹 쉬다가 내려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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