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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2309일&1142일.2026.6.20일 토요일

작성자lnyun|작성시간26.06.20|조회수50 목록 댓글 0

오늘 토요일이다.
산본 할머니, 할아버지가 오셨다.
비가 장마비처럼 내린다.
어제 저녁 내내 빗소리를 들었는데 아침까지 비가 내리고 있다.
운전이 어려울 정도로 비가 내리고 있지만 시간이 일러 도로에는 차가 거의 없었다. 구룡산터널까지 한차례 신호대기도 없이 와서 7시40분 도착하셨다.
벌써 승건이는 일어나 거실을 오락가락하고 있고 아윤이는 정신없이 자고 있다.
8시가 조금 지나 엄마 아빠는 출근하셨다.
아윤이는 아빠가 준비해 둔 사과와 옥수수빵, 부르베리 그리고 고구마로 아침을 먹고, 승건이는 사과와 두부불르커리와 고구마로 아침을 먹었다.
9시가 조금 지나 아윤이는 공놀이를 시작하고 승건이는 이것 저것을 혼자 하면서 놀고 있다.

아침을 먹으면서 책을 읽고 있는 승건이
혼자서 책을 책장에서 골라와서 보고 있다.

아윤이나 승건이 모두 할머니가 이야기 하기 전에 할 일을 알아서 하고 있다.

아침 식사도 식탁에 앉아서 혼자 다 먹었다.

누나가 식탁에서 아침 밥을 먹고 있는 동안
승건이는 이야기가 나오는 장난감 앞에서 좋아하는 이야기를 한참 듣고 있다.

땀이 많은 아윤이는 소파에 앉아 소리내어 책을 읽다가 덥다고 하면서 선풍기 앞에 앉아 책을 읽고 있다.

이야기 듣기가 끝나고 , 피아노앞에 앉아 음악을 틀어놓고 듣고 있다.
비오는 창가에 앉아 무드를 잡고 있는 승건이.

책을 읽다가 그림을 그리고 있는 이아윤.
할아버지가 궁굼해서 처다보니 , 보지 마세요,
하면서 덮으려고 한다.
비밀스러운 내용도 아닌데 다른 사람이 보면 신경이 쓰이는 모양이다.

승건이는 트램블링, 마루에 이불 갖고 딩굴기. 미끄럼타기, 포크레인 운전하기 등 혼자서 잘 논다.

아윤이는 점심에 김밥을 만든다고 아침부터 기대를 많이 했다.
11시가 넘어서는 언제 김밥을 만드냐고 할머니를 보채더니 아직 밥도 다 하기 전에 준비하고 기다리고 있었다.
김을 아래에 깔아놓고, 밥을 넓게 펄치고 , 계란, 시금치, 게맛살, 당근을 넣고 여러번 반복하면서 김을 말아 김밥을 만들었다.

한 개를 아윤아가 만들고 두번째 김밥을 만드는 동안
아윤아와 승건이는 첫번째 만든 김밥을 다 먹어버렸다.
아이 김밥을 4개를 만들었는데 마지막 김밥을 만들 때는 한 개만 남아 있었다.
어른 김밥 5개를 더 만들었다.
아윤이도 승건이도 김밥을 너무 좋아한다.
불고기를 번갈아 먹으며, 만들어 놓은 아이김밥을 거의 다 먹었다.

아윤이는 김밥을 만들면서 할아버지 승건이는 무얼하는지 아세요, 하고 묻고는 대답하기도 전에 승건이 역할은 방해하기, 라고 한다.
승건이 혼자말은 잘 한다. 산본할아버지 할머니, 벌레 안녕 , 김밥 먹어, 수박 먹어, 잘했다, 세탁기 깨끗히, 개미벌래 잘가, 에어컨 켜주세요. 세탁기 꺼서.
처음 듣는 말도 곧잘 따라한다.
승건이는 마음에 안드는 일이 있으면 금방 심각한 표정으로 돌변하면서 정색을 하지만 , 대부분 큰 입을 벌리면서 잘 웃는다.

할머니와 게임을 하고 있는 이아윤.
게임을 하는 방법을 할머니에게 가르쳐주는 아윤,
처음 몇번을 할머니가 이기니까, 다음에 하자고 하면서 카드를 섞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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