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사.랑
어찌할 수 없어 주름진 고치가 되어
그 흙속에 내가 갇히어 있었네.
날개짓 바램을 안고
안개 속에 한줄기 빛 가두고
속절없이 걸어온 세월이었네.
깨뜨릴 수 없는 시간속에
낮과 밤이 공유할 수 없는
한없는 절규의 삶.
밤 깨워 지쳐가며 울던 어느날에,
땅 끝 차고 오르던 새로운 잉태
낮달 등에지고 슬픔 하나
가슴에 묻고
햇빛과 바람의 뒷모습 되어
허공을 날고 있었네.
나비는 햇살같이 가벼운 몸으로
깃털처럼 보드라운 감촉으로
그리운 이 찾아가네.
edit : terrace(20031113)
image : Camille Solyagua
♬ Green Mansions 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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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머무는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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