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아침햇빛이 눈가를 간질였다. 어슴푸레 느껴지는 흰 빛에 “으음..” 어설픈 소리를 내?으며, 얇은 이불을 머리 끝까지 끌어올렸다. 아아, 아침이다. 뭐 아름답게 묘사해보자면, 햇빛이 따스하고 바람이 살랑살랑ㅡ 만물이 잠에서 깨는 조용하고 아름다운 시간ㅡ이라고 말할수도 있겠다만, 나에겐 단지 냉큼 일어나 얼른 씻고 준비해 잼을 치덕치덕 바른 빵을 입에 물고 허겁지겁 문을 나서는 바쁜 시간, 그러나 절대로 일어나기는 싫은 매우 짜증나는 시간이라 칭할수 있을 뿐이었다.1
“으아아ㅡ, 일어나기 싫어어..”
‘학교 가야지, 일어나야된다고!!’ 머릿속은 빨리 일어나라고 아우성이지만, 정작 피곤에 쩌든 몸은 잠시 허우적되다 추욱 늘어지고 말 뿐이다. 이러다간 오늘 생애 첫 지각을 달성할 듯 할 불안감에, 무거운 눈꺼풀을 겨우 들어올렸다. 엄마가 바꿔놓은 얇고 가벼운 흰 봄이불 넘어로 햇빛이 스며들어온다. 그 은은한 눈부심에 눈을 찡그리며 흰 이불을 팍 걷어내고, 몸을 확 일으켰다. 다시 뒤로 넘어가는 몸뚱아리를 겨우 중심잡고는 뒷머리를 쓸어내렸다. 붕붕 뜬 뒷머리에 잠이 쩔은 상태면서도, 빨리 머리를 감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침대에서 몸을 일으켜서니, 온몸이 찌뿌등하다. 뭐 별로 한것도 없는데, 왜 이렇게 힘든거지.
뻑뻑한 눈을 비비며 무심결에 시계를 발견하고는 그내 꽤엑ㅡ 소리를 지르고 말았다. “으아아악!!!” 지금부터 얼마나 빨리 움직여야 제 시간에 학교에 갈 수 있는 거지..?!! 비틀거리며 다다다 방문을 나서면서도 입술에선 툴툴거리는 소리가 가득 매달려있었다.
* * * *
제대로 닦이지 않았는지, 물방울이 뚝뚝 떨어지는 턱을 대충 소매로 쓱 닦고는 냉장고 문을 열었다. 대충 우유나 빵이나 먹을려던 바램과는 다르게, 냉장고 속에는 오만가지 음식들이 가득했다. 바나나, 사과 같은 과일부터.. 나를 위해 만든듯 달고 달은 샐러드 드래싱, 빵집을 털어온것만 같은 어마어마한 빵종류. 여기서 또 느껴지는 엄마의 배려에, 나름 긴박한 상황에 맞지않게 포옥 한숨을 내쉴수밖에 없었다. 일렬로 줄맞춰 서있는 음식들 사이에 초라히 서있는 1.5L짜리 우유를 꺼내들고 냉장고 문을 닫았다. 엄마와 아빠의 따뜻한 관심은 예상외로 부담이 되었다. 새엄마, 새아빠라는 타이틀 덕분인지, 엄마와 아빠는 많은 관심과 사랑을 안겨줬지만, 그게 더 어색하고 부담스러운 건 사실이었다. 보통 엄마와 아빠처럼 잔소리를 해주고, 짖?은 장난을 거는 것을 느껴보고 싶었다.
따르고 있던 찬 우유가 잔을 가득 채우다 못해, 넘쳐 손에 흐르자 나름 진지한 상황에 잠겨있던 생각들이 와장창 깨졌다. 일단 내 생애 첫 지각은 예약이었다. 흐윽, 가식적으로 우는 소리를 내며 시계를 바라보았다. 똑딱이는 시계바늘보다 빠르게 달려야 그나마 수업 전, 준비할 시간정도는 생길것이다. 손에 묻은 우유를 대충 식탁위 행주에 닦고 찬 우유를 벌컥벌컥 들이켰다. 입안에 찹고 고소하고 비린 우유향이 가득 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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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1학년 여학생이구요, 국어 수행평가 때문에 쓴 글인데요.
아직 미완성입니다ㅜㅜㅜ 언제 다 해야할지. 앞 길이 막막하네요.
수행평가로 쓴 글이기는 하지만 나름 글 쓰는 걸 좋아하는 지라, 열심히 ?습니다.
한 번 평가 받고 싶어, 올리게 ?는데요~
1. 중학교 1학년은 보통 어느정도 수준인가요?
2. 그에 비해, 제 글쪼가리는 어떤가요? (비평 감사해요^^)
3. A 받을수 있을까요?ㅎㅎ
처음부분엔 조금 억지로 끼워맞춘 듯한 느낌도 없지않아 있군요.
15분작이기 때문에, 맞춤법이나 문법상의 문제들은 패스해 주시면 좋겠어요ㅠ.
나중에 다시 정리해서 낼것이기 땜에..
쨋든 비평은 감사하게 받아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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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나름대로 판타지 소설 작가를 꿈꾸고 있는 중학교 2학년 학생입니다.
하지만 생일이 1월이라 빨리 들어간 지라, 님이랑 같은 나이겠네요.ㅎ
그럼 잡담은 이만하고...
학원 선생님이나 부모님이 도와주지 않으셨다는 전재 하에, 제가 보기에도 님이 쓴 소설은 정말 마음에 듭니다. 무엇보다도 다른 1학년들이 쓴 작품에 비해 묘사도 세세하게 되어있어 좋네요. 제가 중학교에 갓 입학했을 때 쓴 소설은 어찌나 뭐 같던지! (계속 이상한 방향으로 이야기를 끌고가고 있어...)
자! 그럼 결론을 내리겠습니다.
반에서는 님보다 잘 쓴 사람이 거의 없을 거라고 봅니다.(있을 수도 있지만 이정도의 필력이라면...) 스토리가 조금 흔하다는 느낌이 오긴 하지만, 계속 글을 쓰실 거라면 자신만의 독창적인 스토리 같은 것은 쉽게 생각해 낼 수 있으실 겁니다.
두번째에! 으음...앞에 올린 것을 정리하자면, 님 또래들에 비해서 정말 잘 쓰셨어요. (비평이라... 딱히 충고할 것은 없지만 그래도 '****'이 부분까지 더 자세히 얘기해 주면 좋겠어요.ㅎㅎ)
세버언째~ A를 받을 수 있을까요? 두구두구둥~
받을 수 있을 거라 봅니다. 위에 답변하신 분이 말하신 것처럼 대부분의 선생님께서는 대충 훑어보시고 1차적으로 점수를 매기시니 까요. 님의 소설에는 한 번 훑어보았을 때, 딱히 그렇다할 결점이 크게 눈에 띄지 않거든요.
이상! 허접한 답변이었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이렇게 마지막 말을 넣으니까 뭔가 있어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