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고양이를 너무 좋아해서 ;; 5/21 일날
갓 젖뗀 아기 고양이를 분양 받기로 했어요.
예전에 다큰 고양이를 1년 정도 키워봐서 ;;
어느정도는 ;; 고양이를 키우는 방법은 알거든요,
하지만 , 아기고양이는 처음 키워보는 거라
잘 모르겠습니다 ;; 아기고양이에 대해 정확히 아시는분
답변 부탁드립니다! ^^*
<
<
<
<
<
<
<
<
<
<
안녕하세요, 현재 9마리 냥이와 동거중인 엄마예요.
음.. 도움이 되시길 바래서 답변을 남기지만 어미에게서 아이를 빨리 떼는 건
아무래도 저는 걱정부터 되네요. 저도 아픈사연이 있어서요^^;
젖을 떼는 시기는 보통 한달이 넘어가면서 인데요.
냥이는 접종이 빨라야 두달 후에 가능하기 때문에 어미젖을 못먹는 공백기간에
면역력이 현저히 낮아집니다. 물론 면역에 좋은 사료를 줌으로써 보강이 가능하지만,
기초적인 건강문제를 없애려면 두달까지는 어미와 붙어서 젖을 먹는 게 좋구요.
냥이 데려오시면 베이비용사료, 혹은 주니어 내지 키튼사료를 사셔야합니다.
로얄캐닌에는 베이비용사료가 따로 판매되며 다른 브랜드는 보통 베이비를 따로 판매하지않고
4month(생후 4개월) 까지 급여하는 주니어 혹은 키튼 사료를 판매합니다.
동물의 사료에는 개월수마다 필요로하는 영양분을 따로 포함하고 있으니
사료봉지 밑 부분에 써있는 개월에 맞게 사료를 선택하고 주시는게 좋아요^^
이렇게 사료를 사오시고 바로 주시면 안되구요.
입양처에서 젖을 떼고 사료를 먹는다고 하여도 환경이 바뀐 스트레스 등을 고려하여
뜨거운 물에 적당히 불린 사료를 일주일 정도 급여해주시는 게 안전해요.
그렇게 급여해주시다가 불리는 정도를 점점 딱딱하게끔 바꿔주시면서
아이가 반만 불려서 줘도 잘 먹는다싶으시면 완전한 건사료를 시도해주세요.
처음부터 건사료를 주시면 혹 잘먹는다해도 소화기능에서 오바가 되어 설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꼭 이 단계를 거쳐 안전하게 건사료를 급여하시길 바래요.
그리고 어린나이에는 되도록 목욕, 미용을 피하셔야해요.
아이들은 체온을 스스로 유지하지 못하니 지내는 곳도 적정한 온도를 유지해주시구요.
(성묘 키워보셔서 아시겠지만 많이해도 단모는 6개월에 1회, 장모는 6개월에 2회 목욕도 충분해요.)
그리고 나이를 언급해주지않으셔서 대소변 문제는 추측성 답변을 드립니다.
아이가 갓 한달이 넘었다는 가정하에 걷기 시작했고 걸음마가 완전하다면
굳이 배변유도를 해주지 않으셔도 될 나이입니다.
간혹 두달, 세달 된 아이도 배변유도해야하냐는 분이 계시는데 걸음마를 뗀 상태에서는
배변유도보다 모래에 가리게끔 유도해주시는게 훨씬 도움이 되요.
고양이 전용 화장실과 모래를 구입하셔서 미리 생활환경을 갖춰두시는게 좋겠구요.
다만 보통 화장실은 한달된 아기냥이가 쓰기에 좀 높습니다.
그러면 아이가 화장실 자체를 인식하지못하거나 높아서 오르내리기 힘들어해요.
그러니 화장실 주변에 계단 혹은 단상을 만들어 오르락 내리락 할 수 있게 해주시거나
쓰지않는 넓고 낮은 그릇같은 것에 모래를 담아 당분간 그곳에 대소변을 시도하도록 해주심이 좋습니다.
그리고 역시나 사료를 완전히 떼지못했으니 바로 간식을 주시거나 하는 건 삼가하심이 좋아요.
소화기능이 약하니까 문제가 생길 것들은 두달이 넘은 후에 해주시면 좋겠네요^^
아, 혹시 아이를 데려왔는데 너무 어리다거나 이빨이 이제 막 나려는 참이거나 하면
초유먹일 시기는 지난 것이니 분유1:물3 비율로 묽게 타셔서 분유부터 시작하셔야합니다.
이빨이 나긴 했는데 오돌토돌 조그맣다면 이유식도 큰 문제는 없으나 역시 소화기능이
이유식을 버티지못하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분유값이 초유보다 비싸기 때문에 만일 이렇게까지는 못하겠다 하시면
이유식을 하시되 사료에 물을 조금 더 많이 부으셔서 죽처럼 불려주시는게 소화에 도움이 될거예요.
(되도록 수돗물보다 한번 끓인 물에 사료를 불려주시고, 적당히 식혀서 화상입지않도록 주세요.)
아이랑 예쁜 생활 하시길 바래요. 혹시 더 필요하신 문의사항 있으시면 쪽지주세요.
도움이 되셨다면 채택 부탁드리구요.
더 많은 지식나눔을 위해 3기 지식활동대 chukiss 응원 한 표 부탁드려요^^
(상단메뉴 지식in 사람들> 지식활동대> 후보응원하기> 생활> 나눔> chukiss 응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