씩씩한 반디 아이들
희망의 인문학 반디센터1
일시:2019년7월9일
1.첫 시간
“그럼, 화요일 저녁에 뵙겠습니다.”
반디센터가 새롭게 희망의 인문학 수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시원스런 말투의 센터장님과 통화를 하며 남자 센터 아이들과의 수업은 어떨까 궁금했다. 아이들에게 잘 보이려고 시원한 쭈쭈바 몇 개 사들고 센터로 방문했다.
2. “안녕하십니까.” -‘음... 군대식이군.’
남자 센터는 보통 분위기가 다 비슷한가보다. 사람들의 선입관과는 다르게 여기 아이들은 인사성도 밝고 말투도 존칭을 늘 입에 달고 있다. 약간은 경계하는 눈빛, 도발하는 눈빛이 읽히지만 어떠랴. 기 싸움하러 온건 아니니 편안하게 쭈쭈바 부터 내민다. 입이 열려야 마음이 열린다고 쭈쭈바 하나도 참 맛나게 먹는다.
3. 첫 시간이라 자기소개로 시작했다.
친구들과 여행가는 것을 좋아하는 ‘수’는 친화력이 좋고 어른들에게 예의가 바르다고 한다.
게임을 좋아하는 ‘재’는 장래희망이 판사라고 했다. 이유를 물어보니 재판을 받으며 판사님에 대한 동경이 생겼다고...
검사가 되고 싶다는 ‘경’이는 ‘재’와 비슷한 이유로 장래희망을 정했다고 한다. 자기가 당한 만큼 다른 친구도 당했으면 좋겠다는 나쁜 생각은 아니겠지?
자신이 재미있고 착하다고 소개하는 ‘호’는 실실 웃는게 참 개구쟁이 같은 인상이었다.
앞으로 어떤 책을 읽고 싶냐고 물으니 아이들 입에서 모두 천판사님 책이 나온다. “양도 적지 않던데 왜 판사님 책을 좋아해?” “판사님 책은 공감대가 많아서 글이 술술 읽혀요.” 역시 공감대가 있으면 뭐든 어렵지 않은가 보다.
공감대를 얻는 글과 말에 힘이 있다.
앞으로 우리 수업도 어떻게 아이들에게 공감대를 얻을 수 있냐가 문제일 것 이다.
공감대가 문제다. 큰 숙제 하나 얻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