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 01.
친구들이 책을 읽거나 영화를 보고 글을 쓰는 것에 부담을 많이 느끼는 것 같아서, 각자가 살면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에 대해서 써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좋은 주제라고 생각했지만 아쉽게도 많은 친구들이 제대로 글을 쓰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각자의 인생 이야기를 조금씩 들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8명의 친구들의 가장 행복한 순간은, '행복한 순간이 없는 것 같다'는 3명을 제외하고서는 다들 가족들과 관련이 있었습니다.
나머지 친구들은 가족들과 밥 먹었던 것, 어렸을 때 가족 여행을 떠났던 것, 외박을 나가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을 말하네요. 무엇보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가족들과의 일상 그 자체를 행복하게 여긴다는 것이었습니다. 행복한 순간이 없는 것 같다고 하는 친구들도 다른 친구가 가족들과의 식사를 행복하다고 하자 맞장구쳤습니다. 그래서 가족들과 어떤 식사를 맛있게 해서 행복했냐고 묻자 무얼 먹었는지는 중요하지 않고 가족들과 먹어서 행복하다고 말합니다. 친구들의 마음 속에는 가족들과의 유대가 깊다는 것이 다시 한 번 느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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