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 29.
의외로 친구들에게 애니메이션이 반응이 썩 좋지 않은 경우가 있습니다. 애니메이션은 유치하다는 이야기인데요, 사실상 깊이 있고 무거운 주제를 다루는 만화여도 만화라는 이유로 뭔가 유치해보인다는 것입니다. 지브리의 하울의 움직이는 성도 나름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해서 골랐지만 친구들의 반응은 대개 '성이 어떻게 움직이냐'였습니다.
그래도 물어봤습니다. 성이 왜 움직일까? 영화를 만든 사람이 움직이라고 해서 그렇지 자기는 모른답니다. 또 물었습니다. 왜 영화를 만든 사람은 성을 움직이게 만들었을까? 비로소 각자 다른 대답이 튀어나옵니다. 신기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자기가 그림을 잘 그린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서.. 그런 와중에 한 곳에 정착하지 못하는 하울의 외로움을 이해한 친구들도 있어서 놀라고 기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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