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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는 빗속에 나는 너를

작성자최현서|작성시간26.06.20|조회수47 목록 댓글 0

비가 내리는 거리엔 주룩주룩 떨어져 내리는 비가 있는데

왜 누군가는 떨어지지도 못하고 빙글빙글 돌고만 있나요

 

우산이 없어서 일까요

비를 마주할 용기가 없어서 일까요

그런건 모르겠지만 저기있는 저 사람은 울고만 있네요

 

결심했어요 저 사람으로부터 비를 막아주기로

내가 저 사람의 우산이 되어주기로

그 사람이 비를 마주할 용기가 생겼을 땐

내가 저 사람과 같이 뛰어주기로

 

멀리서 다가오는 불빛

반딧불이 아니라 자동차 불빛이었지만

그 사람을 보내줄 준비를 해요

그리고 오늘도 하염없이 누군가를 기다리는 나

 

나는 비를 막아줄 우산을 기다리고 있을까요

비를 마주할 용기를 기다리고 있을까요

그런건 잘 모르겠지만 나는 절대로 울지 않아요

 

비가 그쳤네요 소나기였나봐요

누군가는 제게 말해요 비가 그쳐서 참 다행이라고

비를 막아줄 우산도 없는데 막지 않아도 돼서 참 다행이라고

근데 왜 내 눈에선 비 대신 눈물이 주룩주룩

 

오늘도 누군가를 기다리며 하늘을 바라보아요

그 누군가가 어떨땐 눈이 되어도

나는 여기서 기다릴게요

 

어떨땐 아프게 쏟아지는 우박이 되어도

내가 여기서 기다릴게요

 

내가 당신을 마주할 용기를 가질 수 있게

당신이 나를 마주할 준비를 마칠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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