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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번역 주기도·사도신경 합동,통합 ‘보류’

작성자David|작성시간05.12.05|조회수629 목록 댓글 0
새번역 주기도·사도신경 합동,통합 ‘보류’
합동 “새번역 주기도문 아버지가 너무 많다” 지적도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측(총회장 황승기 목사,이하 합동)과 통합측(총회장 안용로 목사,이하 통합)이 제90회 정기총회에서 새번역 주기도문·사도신경(이하 새번역문) 도입을 유보키로 최종 결의했다.

합동은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대전중앙교회에서 제90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회무처리시 신학부에서 새번역문 도입에 관한 보고가 이어지자 새번역문 도입여부를 놓고, 총대들간 본격 토론이 진행됐다.

앞서 신학부는 새번역문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총회 산하 모든 교회들이 새로 번역된 사도신경과 주기도문을 사용해야 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이에 류재양 장로는 "본회에서 통과되면 신앙고백과 주기도문을 이대로 사용해야 하는데 쉽게 넘어갈 사안이 아니다"며 주기도문·사도신경 도입을 1년간 유보시킬 것을 청원했다.

류 장로는 "새번역 주기도문, 사도신경에 문제가 많다"며 "새번역 주기도문에는 아버지란 표현이 반복돼 오히려 아버지에 대한 거리감을 느끼게 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또 "사도신경에는 하나님의 존칭을 먼저 말해야 하는데 내가 먼저 나온다"며 "이 문제(새번역문 도입)에 대해서는 1년간 좀 더 연구해 볼 필요성 있다"고 역설했다.

한편 신학부는 "새번역 주기도문,사도신경은 한기총에서 결의해 달라는 안건이 올라온 것이기에 그 내용을 바꿀 수는 없다"며 "원문대로 하던지 아니면 우리 교단이 이를 받아서 개신교 전체가 같이 쓰는데 동참하든지 1년간 더 연구를 해보던지 하면 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길자연 목사(증경총회장)는 "한기총이 결정한 것은 한기총 자의적으로 한 것이 아니라 각 교단에서 올라온 안을 조율해서 결의한 것"이라며 "문구가 먼저 나오고, 나중 나오고 하는 것이 교단의 신학에 영향을 미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새번역문 도입에 관한 총대들의 반대 의견이 계속되자 결국 새번역 주기도문·사도신경 도입을 1년간 유보키로 결정했다.

한편 통합 역시 제90회 정기총회서 새번역문 도입여부를 놓고, 총대들간 분분한 입장 차이로 도입을 보류키로 결의했다.

현재까지 새번역문의 최종 도입을 결의한 교단은 기성, 예장 개신 두 교단 뿐이며 도입을 유보키로 결의한 교단은 합동, 통합, 합신, 대신, 합동정통 등이다.

대교단 합동,통합까지 새번역문의 도입을 유보키로 결의함으로써 한기총-KNCC가 의욕적으로 추진해 오던 새번역 주기도문·사도신경의 범교회적인 사용에 다소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진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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