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저녁에 아들이 거주하는 서울에 갔다가 1박2일을 보냈다.
아들을 생각하며 그리고 아들이 생각하는 것을 들으며 대화하고 교제했다.
또 그 가운데 주의 복음을 전하며
아들이 살아가는 길에서 부모로서 목회자로서 조금 교훈해주고 헤어졌다.
아이들은 제 자신이 혹 똑똑하며 스스로 살아갈 수 있다고들 생각한다.
또 부모들은, 우리의 아이들을 무작정 믿고 내버려 두기도 한다.
물론 그렇다고 이래선 안되며 될 것이 안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오늘을 살아가는 이 젊은이들에게,
지나간 세월동안 부모가 살아온 여러 경험들과 세상을 바라보는 눈은 젊은이들에게 나눠주면 지혜가 될 것 같다.
대화는 참 중요하다.
지난 달 대만에 가서 선교사님과 많은 이야기를 하는 중에,
어느 선교사님의 지도를 받는 한 성도가
대화와 교제에 대해서 물을 때에 선교사님 왈,
'많이 듣고 깊이 들어주면 된다'는 말을 하셨단다.
상대의 말을 들어주며 받아준다는 것은 요즘 이 세상에선 더문 일이다.
그냥 들어만 주면 뭐해?...할는지 모르지만 사실 이것만큼 더 상대를 아끼는 표현은 없는 듯도 하다.
요즘 사람들은 자신의 말을 하려하지 상대의 말을 끝까지 들어주며 안아주는 일은 하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 신근이는 나에게는 말을 많이 하지 않는다.
아무래도 아빠라서 그런 것 같고 내가 아들에게 충분히 말을 하도록 시간을 주지 못했기도 하다.
내 잘못이다. 그래서 난 아들이 말을 하도록 공간을 열어주려는 편이다.
그리고 그 마음을 가지고 나누고 이해하려고 한다.
그리고 나의 생각을 내어 놓는 편이다.
오후에 여주로 와서 아내는 농협에 갔다가 병원에 다녀왔다.
그리고는 저녁에 우린 처남 집으로 갔다.
어머니 기일이다.
천사와 같은 우리 장모님이셨다.
우리와 함께 지냈고 또 우리 어머니도 함께 모셔서 모두 함게 지냈었다.
막내 처제네도 와서 제 가족이 모였고 제사를 지낸다.
아내와 난 비록 뒤에 서 있지만 그래도 이들에게 부모에 대한 에를 표하는데 함께 동참해 준다.
저들도 이런 제사들이 아무런 효력이 없음을, 아무 것도 없음을 아는지 점점 더 줄여가고 또 떠들면서 행한다.
다만 그래도 두렵고 불안해서 몸만 숙이는 이런 형식을 하게 된다.
함께 해 주고 함께 음식을 먹으며 함께 이런 저런 온갖 세상의 이야기들을 하게 된다.
그러다가 헤어진다.
다음부터는 어머니 아버지 제사를 따로 하지 않고 통합하자고 한다.
그냥 참여해서 긴 시간동안 그 집에서 머물다가 집으로 왔다.
그리고는 서로 수고했고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왔다.
오늘은 동역자들을 좀 만난다.
오늘 여름 사역들을 위해 대화하고 교회들에 대해서도....
그리고는 오후에 평택으로 가려고 한다.
은호를 보고 기도해주려 한다.
그리고 온 가족이 가야할 방향이 오직 주님이시다는 것을 일깨워주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