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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교공부

[스크랩] 알 듯 모를 듯 하던 알아차림(sati)에 대한 명쾌한 설명

작성자659기성우엄마|작성시간26.06.12|조회수11 목록 댓글 1

1. 정념(正念) sati(사띠)
있는 그대로 딱 알아차리는 것, 현상을 마음챙겨 관찰하는 것.  
(뭘 알아차린다고 하는 것은 항상 현재, 지금 여기에서 알아차리는 것)

사띠(sati), 념(念), 마음챙김(mindfulness) 
sati는 기억한다는 동사 sarati에서 유래하였다.
그러나 sati 자체가 기억은 아니고 '기억을 촉진하고 가능하게 하는 것'으로 정의해야 한다.
우리가 알아차리면서 물건을 놓았을 때, 어떤 행동을 했을 때 후에 그걸 더 잘 기억하게 된다.
(사띠가 기억 자체는 아니지만 기억을 돕는 기능이 있다)

* 기억이 잘 작동하는 마음 상태는 좁은 초점에의 집중이 아니라 어느 정도의 폭을 가지고 있다. 
  마음으로 하여금 지금 이 순간 받아들이는 정보와 과거로부터 기억되는 정보 사이에 
  필수적인 연결고리를 만들도록 한다는 것이 이런 마음의 폭이다. 
  어느 특정 사건을 기억하려 할 때 마음을 강하게 기울일수록 더욱 기억하기 어려운 반면
  오히려 마음을 수용적인 포용상태로 놓아 두었을 때 더 잘 기억난다. (예: 옛친구 이름) 

사띠에 대한 오해 --- (그냥 다 걷어내고)  지금 일어난 요것만 예민하게 딱 알아차리는 것. 
그러나 사띠는 능동적으로 내가 가서, 내가 선택해서 그것을 예리하게 알아차려 오는 게 아니라

마음을 쭉 풀어 두고.. 배경처럼 사띠가 쭉~~ 깔리고... 뭐가 와서 건드리면 그냥 알아지는 것이다.
(어떤 게 잘 기억나지 않을 때 너무 집중하는 것보다 오히려 마음을 풀었을 때 기억이 더 잘 난다. 옛친구 이름 등)


그러면 너무 소극적이고 매가리가 없는 사람 아닌가? 전혀 아니다.
사띠는 매우 수동적이지만 아주 적극적인 마음상태 

2. 정지(正知) sampajanna(삼빠자-냐)
관찰되는 데이터를 지적으로 이해하는 것
'알아차리다'는 '이해하다'와는 다르다 (이해는 알아차림에 이어서 생기는 것)
정지는 마음챙기는 관찰에 의해 수집된 입력을 처리하여 지혜로 이끄는 역할

붓다의 명상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본다(see)와 안다(know) 두 가지가 모두 필요하다
seeing과 knowing은 다르다 -- 정지는 clearly knowing

우리가 뭘 알기 위해서는 제대로 보아야 하고
보는 단계로 끝나면 안되고, 보고 이해하고 알아야한다

3. 정념 → 정지 → 지혜(智慧) panna(빤냐)
우리가 '지혜'라고 할 때 뭉뚱그려 얘기하는 지혜와
이렇게 세 단계로 나눠서 이야기하는 지혜는 의미가 다르다.
(넓은 의미의 지혜와 좁은 의미의 지혜)

* 붓다의 기본적인 입장은 해체해서 보는 것 (매우 과학적인 자세) 
  제대로된 붓다의 제자라면 해체해서 해석할 줄 알아야 한다. 몸이든 마음이든..
  해체라는 용어는 이미 초기불전에서 나타나고 있는데,

  부처님을 '부분들로 해체해서 설하시는 분'이라고 찬탄하고 있다. (여기서 해체는 위밧자(vibhajja)를 옮긴 것)
  그리고 상좌부불교는 그들 스스로를 위밧자와딘(vibhajja-vādin, 해체를 설하는 자들)이라 불렀다.

 

  * 인용자료(1)  * 인용자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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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659기성우엄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2 대한불교 조계종 충정사에서 담아 온 공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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