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장경은 금책金冊ㆍ고명顧命과 같다]
전제왕권 시대에 황제는 태자를 책봉하여 국가대사를 그에게 계승해 주어야 하고,
이 태자는 책봉을 받아야 한다. 책봉을 받았다고 증명하는 조서를 「금책金冊」이라 한다.
「고명顧命」은 곧 늙은 황제가 별세할 때 국가의 중요한 대사를 대신들에게 위탁한다.
이를 「고명」이라 한다.
《지장경》은 늙은 황제가 태자를 대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로 책봉하는 것은 지장왕보살이고,
국가대사를 모두 지장왕보살에게 위탁한다. 「금책 고명」과 마찬가지로 이렇게 중요한 대사이다.
그래서 《지장경》의 중요성은 여기에 있다.
“경전에 이르시길, 이 때 세존께서 금색 팔을 펴서 지장보살마하살의 정수리를 만지면서
이런 말씀을 하시기를, 그대는 내가 누 겁에 걸쳐 부지런히 힘써 이와 같은 등 교화하기 어려운
억센 죄고罪苦중생을 제도 해탈시켰거늘 그들 조복하지 못한 자가 있어 업에 따라
과보가 응함을 관할지니, 만약 악취에 떨어져 큰 괴로움을 받을 때 그대는 마땅히 내가 도리천궁에서
은근히 부촉함을 억념하여…”
《지장경》을 인용하여 증명하여 말하면, 세존께서 황금색 팔을 펴서 스승이 제자에게 혹은
부친 모친이 아이의 머리를 어루만지듯이 지장보살에게 일러 말씀하길,
“그대(지장보살)는 마땅히 내(석가세존)가 부지런히 힘써 한 것은 바로
남섬부주南瞻部洲의 이런 억세어 교화하기 어려운 중생을 제도 교화하는 일이거늘
여전히 이러한 억세어 교화하기 어렵고 큰 죄고를 받는 중생을 포기하지 않고 교화하거늘
이미 조복한 자는 말할 것도 없고 그들 여전히 조복하지 못한 중생은 악업을 지어 과보를 받아야 하고
과보를 받으면 삼악도에 떨어지며, 최악의 경우 지옥도에 떨어져 큰 괴로움을 받음을 관찰할지라.
그때 부처님께서 이미 열반에 드셨거늘 누가 그들을 구하겠는가?”
지장왕보살에게 달려있다. “그대는 마땅히 내(세존)가 오늘 도리천궁에 와서
은근하고 간절하게 부촉함을 억념할지어다.”
“사바세계 중생이 미륵부처님께서 세상에 나타나실 동안 중생으로 하여금
빠짐없이 해탈하여 일체 괴로움을 영원히 여의고 부처님을 수기를 받도록 할지라.”
석가모니부처님께서 열반하시고 두 번째로 세상에 나타나시는 부처님은 바로 미륵부처님이다.
미륵부처님께서 세상에 나타나시기 전에는 중생을 교화할 책임을 누구에게 지워야 하는가?
지장보살에게 지우게 하여야 한다. 그래서 당신(지장보살)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미륵부처님께서 세상에 나타나기 이전 사바세계의 이들 중생 전부를 당신이 제도 교화하여,
그들이 모두 해탈을 얻고 삼악도의 괴로움을 영원히 여의며, 내지 육도에 윤회하는 중생
또한 온갖 괴로움을 영원히 여의고 장래 미륵부처님을 만나 성불하는 수기를 받게 하여야 한다.
《지장경》에서 이 한 단락의 경문은 대단히 중요한데 이는 정말 「금책고명金冊顧命」이다.
그래서 말한다.
“세간의 국왕이 국가의 일을 함에 태자를 책봉하여 국사에 참여하거나 혹 원로에게 고명顧命하여
조정을 수습하듯이 세존도 중생제도의 큰일을 함에 어찌 책봉 고명하는 거동이 없겠는가?’
앞에서 말한 것은 곧 한 국가의 일을 가리킨다. 국왕은 책임에 져야 하니, 그는 반드시 계승인
곧 태자를 찾아야 한다. 태자를 책봉하여 그에게 국가의 대사에 참여하도록 하여야 한다.
또한 명종命終에 임해 세상과 작별하여야 할 때 그의 「원로대신」에게 고명顧命하여
그들이 태자를 도와 조정을 수습하고 다스려야 한다.
「조정朝政」은 곧 국가정치이다. 한 국가의 일조차도 이렇게 중요하거늘
세존께서 중생을 제도하는 대사에 어찌 책봉 고명하는 거동이 없겠는가?
“이러한 유촉遺囑이 없다면 세존께서 열반하신 후 미륵보살이 아직 오시기 전에
일체중생은 장차 의지할 곳이 없다! 그러면 일반 외도들이 결국 「석가모니부처가 퇴위하고
미륵보살이 가르침을 주관한다.」는 망언을 하게 마련이다.
이는 모두 《지장경》을 보지 못함으로 인한 잘못이다. 이 《지장경》은 실로 불교의 금책고명이니,
그 중요성을 알 수 있다!”
만약 《지장경》 상에 이러한 한 단락의 부촉하는 경문이 없다면 석가모니부처님께서 열반하신 후
미륵부처님께서 아직 오시기 전에 이러한 우리 고뇌중생은 의지할 곳이 없다.
그래서 《지장경》에서 이 한 단락의 경문은 대단히 중요하다.
일반외도는 곧 「일관도一貫道」(한국에서는 증산교 계열외도)를 가리킨다.
그들은 석가모니부처님께서 이미 자리를 물러나 현재 미륵불이 두목을 장악하였다고 말한다.
이는 가르침을 주관하는 것이 아니라 이는 곧 망언이다. 그들은 근본적으로 《지장경》을 보지 않는다.
이는 우리 불제자에게 권하는 것이니, 당신은 《지장경》을 보고, 석가모니부처님께서 열반하신 후
지장왕보살에게 유촉하시어 미륵부처님께서 세상에 나오시기 전에는
지장왕보살이 중생 제도의 책임을 지고 있음을 마땅히 믿어야 한다.
《미륵하생경彌勒下生經》에서는 여전히 56억 7천만년이 있어야 미륵부처님이 세상에 나오신다고 말한다.
그래서 만약 망언 허튼소리를 하는 외도가 있으면 그에게 이 단락의 경문을 보여줄 수 있다.
그러면 《지장경》은 한 국가의 늙은 국왕에 태자를 책봉하는 「금책金冊」과 마찬가지이고,
원로대신에게 나라의 뒷일을 부탁하는 「고명顧命」과 마찬가지이다.
그래서 《지장경》이 불교전체에서 갖는 중요성을 이를 통해 생각하고 알 수 있다!
지장본원경 강기, 도원 법사
작성자 : 허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