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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병 편지

879기 3대대 060327 정찬민

작성자남즈|작성시간26.06.05|조회수38 목록 댓글 2

찬민아 안녕 3주차 주말이네! 날도 더운데 훈련받으랴 이번주도 너무 고생 많아써 따로 힘든일은 없엇어? 다 말해! 보고싶어 죽겟서 (그럼 주거) 나는 시험 공부하다가 자기 편지 써주러 후다닥 왔어 평소에도 시험공부 힘들았는디 너가 옆에 없어서 그런가 막 의욕도 없고 더 힘들어!! 작년에 같이 공부할땐 재밌었는데 ㅠ.ㅠ 얼른 나와서 나 놀아줘 이게 편지가 금요일 오전에 마감되거든 전화 때 불교로 간대서 제일 먼저 불교에 쓰고 있어 기독교에서는 찬송가 부르던데 불교에서는 뭐할라나 보니까 딸기맛 몽쉘 받던데 맛이 어땨 나도 못머거봤는데 ㅎㅎ 요즘 날씨가 너무 덥지 진주는 아래쪽에 있으니까 더 덥겠다 ㅜㅜ 울애기 더위도 많이 타는데 에어컨 빵빵 틀어주셨으면 좋겠다 여기는 비가 왔다 안왔다 했어 나 우산이 없어서 집 오는 길에 조금 맞았는데 노친은 머리 감은 것 같이 흠뻑 젖었더라 위안(?) 유격 훈련은 어땠어? 많이 안 힘들었으면 좋겠다 내가 준 보호대는 차고 했어? 밥은 어떤지 뭐머것는지 모기는 없는지 씻는 시간 촉박하다고 했는데 적응은 했는지 유격하고 근육통은 없는지 훈련은 어떤거 했는지 궁금해! 그 사이에 감점 받은건 없는지두 그리고 손빨래도 한다던데 수업도 어떤거 들었는지 나오면 알려줘 자기랑 전화 통화 마친 후로 투표하러 가고 엄마랑 아이스크림도 먹고 쇼핑하러 갔어 아이스크림 먹는데 자기 생각나더라 자기 휴가 나오면 아이스크림도 먹고 초밥도 먹고 뇨끼도 먹자! 그리고 경동시장에 너가 보내준 오리고기집 있잖아 거기랑 그 주변에 해산물 파는 가게도 있는데 어디 갈지는 전화로 상의해보자 그리고 New 도파민 소식이 있어 우리가 미팅 주선해준 그 둘 다시 사귄대 !! ㅋㅋ 그리고 그 장난전화의 범인이 누군지 알아냈어 하이디라오 멤버 애들끼리 추리해서 찾아냈어 범인도 잡았어 그 사건이 있고 나서 방탈출을 간거야 나 자기랑 방탈출도 가보고 싶다 나중에 ㅎㅎ 아! 그리구 우표 빌려주신 동기분 너무 감사하다구 전해드려 우표 넣어서 보낼걸 너무 아쉽네 얼른 자기가 보낸 편지 받고 싶다 \></ 어제 밤에 자기한테 보내줄 편지 썼는데 언제 보낼지는 몰라 히히 편지 쓰다 보니까 처음 만난 날부터 지금까지 우리 추억이 정말 많더라 같이 갔던 곳들, 호감이 생긴 순간들, 같이 웃었던 날들, 자기가 해줬던 사소한 배려들 하나하나 떠오르면서 자기가 완전 보고 싶고 쓰면서 행복했오 자기를 만나게 된 건 내 인생의 큰 행우니라고 생각해 예전에는 사랑도 믿지 못하고 상처 받을까봐 걱정도 많았는데 자기를 만나면서 받은 사랑이 엄청 크더라 그래서 마음이 조금씩 열렸던 것 같애 옆에 없으면 허전해 ㅜㅜ 처음에는 그냥 귀엽고 착한 사람이라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나는 자기가 보여준 다정함 때문에 자기를 더 좋아하게 된 것 같아 지금도 많이 고맙고 조아해 그래서 사랑에 대한 생각도 바뀌었어 전에는 걱정이 많았눈데 지금은 그런것보다는, 함께하는 시간을 더 소중하게 생각하게 됐어 우리 매번 열차역에서 헤어질 때 너무 아쉽고..ㅜ 자기랑 보내는 시간들이 당연하지 않고 너무 소중하단 걸 알게 됐어 그리고 난 처음에 사랑한다는 말도 잘 못했잖아 먼저 표현해줘서 고마워 !! 자기 덕분에 나도 사랑한다고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게 된 것 같아 내 세상에 여러 중요한것들이 있는데 그중 자기는 정말 중요하고 소중한 사람이야 그래서 예쁜말만 가득 해주고 싶운데 마음대로 잘 안되네 나도 연애 많이 안해봐서 표현이 서툴어 ㅜㅜ 내가 자기한테 표현해달라고 했었잖아 보고싶다고 해달라, 나만 좋아하는 것 같으니 절실한 모습 보여달라 근데 생각해보니 내가 그런 표현을 잘 못해서 오히려 더 받고 싶었던 것 같아 그러니 평생 사랑한다고 해!! 내가 전부라고 기다려줘서 고맙다고 해줘 크크 나도 더 솔직해지고 더 많이 표현하도록 할게 언젠가 찬민이가 내 편지를 읽고 눈물을 흘리게 ㅎㅎ 연애하는 동안 혼자 생각하고 대화로 말하지 않고 서운해해서 자기 속상하게 만든 순간들 있었을텐데 미안하게 생각해 ㅠㅠ 그래도 마니 사랑해! 암튼 3주차도 너무 수고했어어 손편지가 빨리 안갈거 같아서 종교편지라도 열심히 썼어 이거 읽고 힘든게 좀 풀리먄 좋겟다이제 2주 남았으니깐 아프지말고 다치지 말고 날 더우니까 물 많이 마시고! 밥도 야무지게 먹어서 살 포동포동 찌워오렴 남은 훈련들도 잘 받고 우리 웃는 얼굴로 만나서 있었던 일들 얘기하면서 즐겁게 시간 보내자 나랑 재밋게 놀아줘 담주도 홧팅해 찬민아 널 너ㅓㅓ무 사랑해 엄청 많이 사랑해♥ 오랑해 !!!! - 찬민이를 마니 사랑하는 남주가

(번외 같이 하고 싶은것들 리스트 같이 바다가서 물놀이 하기 워터파크 가기 계곡에서 삼계탕 먹기 등산가기 눈사람 만들기 같이 드라마 보기 북악스카이웨이 가기 찜질방 가기 클레이 만들기 같이 그림 그리기 크로플 먹기 겁나 무서운 공포영화 보기 취한 모습 보기 ^_^훠궈 먹기 말랑이 사러가기 혜화에서 연극 보기
+ 최근 유행들 거제 야호 ! 음.. 그리고 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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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교육사 군종병 병 874기 | 작성시간 26.06.06 출력했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남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06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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