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빈아아 잘 지내구 이써?! 이제 벌써 2주차가 끝나가구 곧 3주차야~!~! 오늘 원래 3주차 편지 부쳐야 하는데 내일이랑 내일 모레가 다 시험이라 우편을 못 보낼 거 같아.. 남보가 수료식 날 꼬옥 예쁘게 해서 줄게 ㅠㅠ 좀만 기둘려♡
나는 오빠 없이 잘 지내다가도 오빠 생각에 잠식돼서 아무것도 못할 때도 있어 ㅠㅠ 오늘은 꿈을 꿨는데 오빠가 간접적으로 나왔걸랑. 내가 무슨 수업?인지 뭔지 여튼 문구점 같은 곳에서 보물찾기를 하는 시간이었거든. 근데 정말 엄청 많이 찾았는데 예쁜 건 별로 없고, 심지어 그 중 하나는 무슨 양세찬 포카?(아니 갑자기 왜 양세찬이었는지는 지금도 모르게써,, 당황스러움)인거야.. 그래서 내가 엄청 실망하니까 꿈에 있던 다른 내 친구가 너 곧 오빠 만날건데 그렇게 실망하면 안 된다, 자기 거로 대신 바꿔줄테니까 이 미니 키링들로 오빠랑 커플 아이템을 하라는 거야. 그래서 내가 엄청 신나서 바꾸고 깨써! 꿈에서 오빠까지 만났으면 진짜 너무너무 좋았을텐데에..ㅠㅠ 아숩다 아수워,, 하지만 우리 진짜로오 곧 볼 거니까!! 갠차나!!
남보 다리 다쳤는데 진짜 별로 안 아프고 느낌도 없어가지구 자알 지내구 있걸랑. 근데 진짜 어릴 때 한 번 해보고 깁스가 그 다음으로는 처음이라 걸을 때 어색해서 그런지 힘이 쪼끔 들구 더워 ㅠ 그래서 버스 타거나 하면 앉아서 가고 싶은데 정말 너무 실망스러운 일이 발생했어. 등교하는 중에 버스를 탔는데 만석인 거야. 노약자석에 건강해보이시는 분들이 앉아 있더라공 근데 솔직히 그분들도 아프실 수 있고, 마을버스 쪼끄맣기도 하고 막 거기서 비켜주기도 애매하니깐 운명인갑다 하고 서있었지만 다친 다리는 그 노약자석에 앉아있는 건강한 청년분께 뻗었지. 보고 죄책감 약 0.1g 정도 느껴라하고. 근데 그 분이 내리실 때가 됐는지 일어나셨더라구. 그래서 옳다구나! 하구 내가 앉으려는데 와 어떤 여자분이 성큼성큼 걸어가서 거기에 앉으시더라.. 심지어 그 일어나신 분이 나와 앉은 여자분을 번갈아보셔써. 어라 저분이 앉아야 하는데.. 이런 느낌
둘 다 나와 같은 학교인 거 같은데, 내가 지켜보겠어. 나 덕분에 손에 굳은 살 겁나 생기고 발 붓기도 3일째 그대로다. 근데 사실 통증도 거의 없어서 갠찮긴 해 ㅎㅎ
숭이 그때 전화로 들어보니까 유격 훈련 한다고 들었는데 힘들지는 않았으려나 걱정이 되네에 ㅠㅠ 편지도 왕창 써서 보내가지구 힘이 되고 싶은데 하필 시험기간이라,, 너무 미안해(;ω;) 대신에 우리 형빈이 수료식날은 정말 기똥차게 놀쟈 ㅎㅎ♡
오늘은 편지 못 쓴 대신에 재밌었던 썰 가득가득 풀어주고 싶었는데 워낙 노잼 라이프라 영 썰 퀄리티가 별루네 ㅠㅠ 나중에는 재밌는 얘기 마니 들구 올게에!! 내일이면 또 우리 형빈이 목소리 들을 수 있을 거 같아서 너무너무 기대된다♡ 진짜 정말 너무 보고싶고 꼬옥 안고 싶어. 뭐만 하면 다 오빠 생각만 나고 진짜 사람 이름 중에 이씨만 있어도 오빠 이름인가? 하고 한번 더 살피게 될 정도야,, 숭이도 마찬가지로 안에만 있느라 너무너무 힘들 거 같애 ㅠㅠ 남보가 잘 기다리구 있을테니까 조금만 더 힘내구 우리 곧 보쟈!! 진짜 너무너무너무 사랑해♡ ♡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