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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병 편지

879기 3대대 051204 임준수

작성자형이다아|작성시간26.06.12|조회수38 목록 댓글 1

안뇨옹 준!! 드디어 마지막 종교 편지네!!!! 이번주도 너무너무 고생 많았어!! 4주차엔 각종 훈련과 평가가 있어서 많이 힘들었을 거 같아 걱정이야ㅜ 그래도 잘 이겨내고 잘 지내고 있었길 바라! 다음주 이 시간이면 우린 직접 만날 수 있을 테니 그때 다 힘들었던 거 말해줘!!
나는 이번주에 시험 시작했어!! 지금까지는 교양 하나, 전공 하나 봤는데 교양은 솔직히 잘 봤는지 모르겠구 전공은 채점 해 봤는데 딱 하나 틀렸거나 다 맞은 거 같아서 너한테 얼렁 자랑하고파ㅎㅎ 나머지 남은 시험이 돌아오는 주 월요일, 화요일에 전공으로 몰려 있어서 남은 시험도 잘 보고 유종의 미를 거두도록 해볼게 ㅎㅎ
준이도 이제 얼마 뒤면 수료식인데 진짜 너무 고생 많았구 너무너무 보고싶어. 그리구 5주동안의 시간이 준이한테도 성장도 하고 돌이켜보면 인생의 몇 없을 소중한 경험이었길 바라..!!
이번주에는 소식이 꽤 많은데 나 수요일에 어무니 아부지랑 죽전 카페 거리에서 데이트도 해따!! 학교까지 데리러 와주시고 또 지이이인짜 맛있는 스테이크랑 파스타도 사주셔서 너무너무 행복해써ㅎㅎ 밖 테라스 같은 곳에서 먹었는데 노래도 외쿡 스타일로 (렛잇비,타이타닉OST등등) 나오고, 날씨도 좋았어서 분위기가 너무 좋아써 나중에 준이랑 올 곳 미리 사전답사 마쳤지 ㅎㅎ 나중에 꼭 와서 다같이 좋은 분위기도 즐기고 또 많은 수다도 떨자!! 어무니 아부지랑 훈련소 얘기도 많이 해서 너무 재밌었고 얼른 다음주가 왔으면 좋겠더라구 ㅎㅎ
얼른 내가 잘 성장해서 꼭 맛있는 거 사드리고 시퍼 준이도 그땐 꼭 내가 사게 해조~!! 그냥 혼자 보냈으면 시간이 느리게 갔을 거 같은데 어무니,아부지랑 같이 얘기하면서 시간을 보내니까 또 훌쩍 가는 거 있지?? 이러다가 준수 수료외박 때 2박 3일이 2-3분처럼 느껴질까봐 걱정이다..ㅎㅎ
그렇게 해삐하게 수요일을 보내고 어제(목요일)는 완전 알바 데이라 알바 하구 공부도 쪼금 하고, 가족끼리 저녁 먹고는 새로운 집에 갔어! 오늘(금요일)이 이사라 방도 언니랑 정하구 (가위바위보로ㅋㅋ근데 내가 졌음..ㅎ) 아빠,엄마랑 토론해가면서 가구배치도 미리 정하구 청소도 조금 하고 집에 오자마자 씻고 쓰러져서 잠들어버렷네! 그래서 오늘은 아침엔 예전 집에서 출근하고 퇴근은 새로운 집으로 하면 돼! 아빠가 나 옛날 집으로 귀가할까봐 바뀐 주소도 아침에 3번이나 말해줫어ㅋㅋ 근데 또 지금 집이랑 3분 거리라 막 새로운 동네 간다는 설렘은 없는 거 같애
그래서 아마도 오늘은 알바갔다가 혼자 도서관 가서 공부하고, 저녁은 짜장면 시켜 먹구 저녁 이후부터는 쭉 정리하지 않을까 싶어!!아마 한동안은 정리를 계속 해야될 거 같아 ㅎㅎ
내 이번주는 어무니,아부지 덕에 행복하게 지나갔어 ㅎㅎ!! 얼른 다음주에 와서 준이가 나머지 행복들도 채워줬으면 좋겠다!!
준수는 이번주 어떻게 보냈어?? 평가의 연속이라 많이 부담되고 압박감에 힘들진 않았어?? 이 편지를 보고 있을 땐 아마 특기도 다 나오고 평가도 끝난 후일 테지만 호옥시라도 마음에 안 드는 결과가 나왔거나 싱숭생숭할 때는 스트레스 받기보다는 스스로 잘했다고 다독여주면 좋겠어!! 항상 말하는 거지만 이미 그 시간들을 보내고 있는 것 만으로도 대단한 거야 준!! 잘 해내야겠다는 마음보다는 그냥 잘 지내다 갑니다! 라는 마음으로 지내보쟈 그러면 조금 더 행복하게 지낼 수 있을 거 같거든 ㅎㅎ 마지막 남은 5주차도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다치지말고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만 지내다가 만나자!!
우리도 너한테 갈 준비 벌써부터 너무 설레는 마음으로 하고 있거든!! 그러니까 준이도 건강하게만 지내다가 만나~! 먹고싶은 거 생겼거나 갖고 싶은 거 생겼거나 또 하고 싶은 거 있으면 전화로 언제든 말해조! 저번에 크리스피 도넛 먹고싶다 했을 때 완전 기뻣걸랑 ㅎㅎ 내가 진짜 많이 박스채로 사들고 갈테니 기다려라!!
4주 동안 너무너무 고생 많았어! 그리구 언제나 보고싶고 사랑해!! 얼렁 만나서 또 못다한 이야기 다 하자 ㅎㅎ 얼렁 보자 곧 만나!!!사랑해
(사진은 이번주에 데이트할 때 찍은 거야! 수료식 날도 사진 왕창 찍자~)

(여기서부턴 어무니의 편지야~)

진주에서 4주째 잘 지내고있는 우리 큰뚱 쭌아~~
이번주엔 본격적으로 사격훈련도 있고, 화생방에, 시험도 많이 있다고 했었는데..어떻게 잘 했는지 무지 궁금하네~~?!
내일 통화하면 화생방 무용담도, 사격결과도 다 들을수 있겠지~
요즘은 아침 저녁으로는 바람은 선선한데, 낮에는 햇빛도 강하고 더운데, 이더위에 강도높은 훈련을 해내고있을 아드리가 쫌 짠하고 걱정되고 그래~~
그래도, 일단 1막(훈련소수료식까지)의 고지는 한주 남았고 수료식날 볼수 있다고 생각하니...쫌 신나~ ㅋㅌ
너두 그렇겠지?
훈련소에서 5주째, 마지막까지다치지말고 건강하게 마무리하고 밝은 표정으로 담주 금요일날 반갑게 만났으면 좋겠다~~
14일 예형이 생일이라고 들었던거 같아서 어저께는 예형이 셤도 없고 알바도 없다해서 죽전에서 잠깐 만나서 카페거리 달팽이부엌가서 파스타랑 스테이크 쬐끔 먹고왔어~~ 사진도 찍었으니..메뉴는 참고바람~^^ㅎㅎ
예형이도 학교댕기고 시간 쪼개서 알바도 하고 공부도하고 부지런히 알차게 잘 지내고있더라~..당연히 니가 없어서 심심할때도 있겠지만, 너한테 편지도 쓰고..집에서 잠도 좀 보충하고 그렇게 지낸데.. 아빠랑 셋이서 너없이 저녁먹으며 너한테 슬쩍슬쩍 들은 훈련소 얘기 잔뜩~~ 했지
담주에 같이 모여 데리러 갈테니..좀더 생생한 훈련소얘기 보따리 좀 풀어놓으셔~~
담주엔, 니방 침대정리하고 이불도 좀 빨고 짧은 휴가지만 그리웠던 침대에서 푹 뒹굴고 갈수있게 준비해놯야겠땅~
수료식 시간이 이르고 앞자리 맡아서 잘 보려면 새벽같이 준비하고 나서야겠어. 예형이도 럭키밍키도 잘 챙겨 갈테니, 걱정말고 넌 훈련소 동기들하고 생활 마무리 잘하길 바래~ 너희 모두에게 피같고 살같은 귀중한 경험과 시간이었길...
내일 이얘기저얘기로~ 담주에 만날 희망으로 씐~나게 통화하자~~^^
주말 잘 보내고..담주에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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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병 872기 교육사 군종병 | 작성시간 26.06.12 출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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