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1: 10 도무지 울지 말지어다 - 미 1: 11 벗은 몸에 수치를 무릅쓰고 나갈지어다
미 1: 10 도무지 울지 말지어다 - 가드에 알리지 말며 도무지 울지 말지어다. 내가 베들레아브라에서 티끌에 굴렀도다. ( 가드에 고하지 말며 도무지 호곡하지 말찌어다. 베들레아브라에서 티끌에 굴찌어다. )
미가는 이스라엘 성읍들에 임할 재앙을 말한다.
그는 “가드에 알리지 말며 도무지 울지 말지어다”라고 말한다.
가드는 블레셋 성이다. 가드에 고하지 말라는 말은 블레셋 사람들이 듣고 기뻐하지 못하도록 알리지 말라는 뜻이다.
그는 또 “베들레아브라에서 티끌에 굴지어다”라고 말한다.
‘베들레아브라’(베스 레아프라)는 ‘티끌의 집’이라는 뜻이다.
그들은 그 성의 이름대로 티끌에 굴게 될 것이다.
1] 가드에 알리지 말며 도무지 울지 말지어다
(1) 가드에 알리지 말며
'가드에 고하지 말며'는 다윗이 사울 왕과 요나단의 죽음을 애도하는 장면과 연관된다.
미가는 사마리아와 예루살렘의 멸망을 가드에 고하지 말라고 한다.
가드는 블레셋의 다섯 성읍 중 하나로 예루살렘 남서쪽 약 42Km 정도 떨어진 지점에 있다.
블레셋은 삼손 시대부터 이스라엘의 주된 것으로 등장하여 사울과 요나단이 그들과의 전투에서 전사했다.
다윗은 애가를 지어 노래했다.
미가 선지도 동일한 심정으로 원수의 나라가 아는 것을 원치 않았을 것이다.
* 삼하 1: 20 - 이 일을 가드에도 알리지 말며 아스글론 거리에도 전파하지 말지어다. 블레셋 사람들의 딸들이 즐거워할까, 할례 받지 못한 자의 딸들이 개가를 부를까 염려로다.
다윗은 백성들에게 블레셋 성읍인 가드 사람들이 사울 왕과 요나단의 죽음을 알아서 기뻐하지 않도록 가드에 알리지 말라고 하였다.
미가는 이 사실을 처음에 기술하여 다음과 같이 두 가지를 암시하고 있다.
① 다윗이 사랑하는 자의 죽음을 슬퍼하는 것처럼 미가도 패망을 암시한다.
② 유다를 함락하기 위해서 쳐들어오는 앗수르의 침략이 가드에서 시작되며 가드도 멸망됨을 시사한다(Smith).
미가는 다윗의 조가를 인용하여 가드 거민들이 자신들에게 닥친 멸망의 징조를 깨닫지 못하도록 울지 말라고 경고하고 있다(Mc Comiskey).
(2) 울지 말지어다
70인 역(LXX)은 '울지 말지어다'를 '악고에서 울지 말지어다'로 번역하고 있다.
그러나 '악고'는 지리학상으로 본 장에 나타난 성읍들과는 달리 너무 북쪽에 있어서 본 장의 흐름과는 맞지 않는다(Smith, Delitzsch).
2] 내가 베들레아브라에서 티끌에 굴지어다.
'베들레아브라'의 뜻은 '먼지의 집'이다.
베들레아브라는 여호수아서에서 보면 베냐민 땅의 오브라 도성이다.
* 수 18: 23 - 아윔과 바라와 오브라와
선지자 미가는 사마리아와 예루살렘의 멸망을 선포하되 한 곳에 머무르면서 선포했던 것이 아니라 여러 도시를 순회하면서 (Word Play) 그 도성의 이름을 들어 여호와의 심판을 선포했는데, 심판을 선언하고 있는 자신의 심정이 어떠했겠는가?
그래서 그는 자신의 슬픔과 애통의 감정을 극한적으로 표현하여 '베들레아브라 티끌에 굴지어다.' 했던 것이다.
티끌에 굴지어다'는 애곡과 슬픔의 표시로서(Von Orelli) 베들레아브라 사람들이 재난으로 인해서 자신들의 성읍 이름의 뜻과 같이 먼지 속에서 구르게 될 것을 의미한다.
미 1: 11 벗은 몸에 수치를 무릅쓰고 나갈지어다 - 사빌 주민아. 너는 벗은 몸에 수치를 무릅쓰고 나갈지어다. 사아난 주민은 나오지 못하고 벧에셀이 애곡하여 너희에게 의지할 곳이 없게 하리라. ( 사빌 거민아. 너는 벗은 몸에 수치를 무릅쓰고 나갈찌어다. 사아난 거민은 나오지 못하고 벧에셀이 애곡하여 너희로 의지할 곳이 없게 하리라. )
그는 또 “사빌 주민아, 너는 벗은 몸에 수치를 무릅쓰고 나갈지어다”라고 말한다.
‘사빌’(솨피르)은 ‘아름다움’이라는 뜻이다. 그러나 그들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때 수치를 당할 것이다.
그는 또 “사아난 주민은 나오지 못하고 벧에셀이 애곡하여 너희에게 의지할 곳이 없게 하리라”고 말한다.
이 본문은 “사아난 거민은 벧에셀의 애곡함 때문에 나오지 못하리니, 그가 너희에게서 그 설 땅을 취하리라”일 것이다(KJV).
여기에 ‘그’는 이스라엘을 멸망시키려고 침략하는 앗수르 왕을 가리킬 것이다(Poole).
1] 사빌 주민아. 너는 벗은 몸에 수치를 무릅쓰고 나갈지어다.
'사빌'은 '아름다운' 혹은 '순결한'이란 의미이다.
사빌은 "단아하고 아름답다"는 뜻을 가진 예루살렘 북편의 번화한 도시였다.
사빌이 비록 아름다운 도시이지만 하나님의 심판으로 대적들에게 침략을 받으면 그 아름다움이 어디에 있겠는가?
수치와 부끄러움의 벌거벗은 몸일 뿐이다.
그러나 그들의 운명은 정반대였다.
그곳 거민들은 재난을 당하여 벗은 몸, 곧 포로된 자들이 당하는 모욕과 수치를 당하게 될 것이다(Von Orelli, Lange).
* 사 20: 4 - 이와 같이 애굽의 포로와 구스의 사로잡힌 자가 앗수르 왕에게 끌려갈 때에 젊은 자나 늙은 자가 다 벗은 몸과 벗은 발로 볼기까지 드러내어 애굽의 수치를 보이리니
2] 사아난 주민은 나오지 못하고
'사아난'은 유다의 아래 지역에 위치한 성읍으로 그 의미는 전쟁을 하기 위해서 '밖으로 나가다'이다.
사아난은 "양떼들의 거소"라는 뜻으로 유다 남쪽의 도시였다.
그러나 그들이 원수들의 침략에 발이 묶여 성밖으로 나올 수 없는 형편이라면 얼마나 큰 비극인가?
성읍 이름의 뜻과 같이 용감한 사나난 주민들은 적들이 침략할 때 겁에 질려서 성읍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성문을 굳게 닫고 성읍 안에서 갇혀 살게 될 것이다(Smith).
3] 벧에셀이 애곡하여 너희에게 의지할 곳이 없게 하리라.
'벧에셀'은 본 절에만 나온다.
아마도 예루살렘 근처에 위치한 지명으로 '근처의 집'이란 의미를 지니는 도피처를 가리키는 듯하다(Mc Comiskey).
본 구절은 벧에셀 거민들이 의지할 수 있는 성읍이 주변에 없을 정도로 앗수르의 침략으로 황폐해지며 결국 벧에셀도 파멸될 것을 시사한다.
벧에셀은 "에셀의 집"으로 근처, 철수, 이별, 뿌리라는 뜻으로 벧에셀의 애곡은 벧에셀 도성이 뿌리가 뽑히고 멀리 떠나 아주 없어져 버림을 슬퍼함이다.
이와 같은 처참함을 인하여 선지자가 어찌 울지 않을 수 있겠는가?
현대 교회도 불신자들이 신자들을 괴롭힐 기회만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으며 신자들의 실수와 허물들이 그들의 기쁨과 즐거움이 된다는 것을 생각하면 우리 신자들의 언행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새삼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