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의 연합
“만일 우리가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연합한 자가 되었으면 또한 그의 부활을 본받아 연합한 자가 되리라”(롬6:5절)
오늘은 열다섯 명에게 세례를 베풀고 돌아왔다. 이 나라는 침례다. 짧은 설교로 세례의 의미를 설명한다. 딱 세 가지만 강조했다. 그리스도와 함께 세례를 받는 것은 세례로 말미암아 그와 함께 죽은 것이다. 그와 함께 옛 사람은 장사되었다. 그리고 이젠 그 분의 다시 사심과 연합이 되어 새 생명 안에서 살고 있다. 이 연합이라는 말의 의미가 참으로 크다. 그리스도가 요단강에서 세례를 받으시므로 인간의 죄를 위해 죽기로 작정하시고 우리와 하나 같이 되었다. 우리는 그 분의 이름 안에서 세례를 받으므로 그 분의 죽으심에 연합, 한 묶음이 되었다. 그리고 그분의 다시 사심에 묶여서 다시 살았다.
말씀을 통해 세례와 성찬,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다시 살고 먹는 것 신앙의 알파와 오메가이다. 이 과정을 통해 하나님의 자녀는 무럭무럭 자란다. 식욕이 왕성할수록 옛 것은 쇠하고, 새것이 날마다 새로워지는 신진대사가 원활하다. 부활과 생명이신 그리스도에게 연합이 되어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진리로 거룩해야 할 이유는 이 연합관계가 분명하고, 생명의 공급이 풍성하기 위함이다. 이 연합은 동맹도 혈맹도 아닌 영맹이다. 영과 생명이 섞여버렸다. 두 사람이 밀가루 한말씩을 가져와 섞어 떡을 만들고 난 다음에는 그 가루를 둘로 나눌 수 없음같이 아무도 잡아 뗄 수 없는 연합이다.
강력한 아교풀이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부활에 연합이 된 것이다. 우리가 날마다 우리 죄를 자백해야 할 이유는 이 연합이 된 파이프 청소와 같다. 자아와 욕심, 악하고 더러운 생각, 증오, 미움, 원망, 불만, 용서하지 못한 쓰레기 등등을 이 연합 안에서 고주알매주알 아뢴다. 이 고백이 끝나기도 전에 심령이 환해진다. 감사와 찬송이 회복이 되고, 마음이 뜨겁고 눈물이 그렁그렁해 진다. 심령은 잔잔한 호수에 물이 찰랑찰랑하게 담긴 듯하다. 때로는 덮인 우물과도 같고 옹달샘처럼 생명이 용솟음친다. 나는 이것을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얻는 최고의 복으로 여긴다.
그러나 세상과 마귀는 바람과 먹구름을 몰고 온다. 갈릴리 바다 같다. 호수가 바다보다 훨씬 변덕스럽다. 거듭난 우리의 심령은 섬과 같다. 세상의 바다도 아니고 인간의 이성 세계에서 윤리와 도덕만 덕으로 삼는 땅도 아니다. 외로이 호수에 떠 있는 정결한 처녀 섬이다. 오직 그리스도 그 분과만 연합되고 내통하는 비밀라인을 가진 외로운 섬이다. 그래서 바람도 많고 구름도 많다. 우리는 영원한 기약과 함께 연합이 된 주님을 봤다가 바람과 구름을 봤다가 한다. 여기에 우리의 행복지수가 달려있다. 만약 우리가 나와 하나가 된 부활이신 주님께 올인, 몰입할 수 있다면 설령 고난 중에서도 복된 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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