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개혁 또 다른 주역 '엄마'
새 책 '여성과 종교개혁' 루터·칼뱅에 가려진 업적 소개
1527년, 덴마크·스웨덴·노르웨이의 왕 프레데릭 1세의 외동딸 엘리자베스(1485~1555)는 루터교회 목사가 집전하는 성만찬에 참여해 엄청난 사회적 파문을 일으켰다.
남편인 브란덴부르크 선제후(選帝侯·황제 선출권을 가진 제후) 요아킴 1세는 마인츠 가톨릭 추기경의 친동생이자 격렬한 종교개혁 반대자.
엘리자베스는 공개적 회심(回心)을 통해 남편에게 맞섰고, 남편의 재산을 분할받아 종교개혁자들을 지원했을 뿐 아니라, 아들들을 통해 결국 브란덴부르크 지역에 루터파 개혁교회 신앙을 공식화시켰다.
--여자가 더 세다!! (집을 세우고 헐고는........어머니^^) 남
16세기 가톨릭 성직자들의 부패와 교황청의 전횡에 맞서 유럽을 휩쓴 종교개혁의 물결 속에서 탄생한 개신교(지금은 개신교가 16세기꼴이남-남). 하지만 여성 종교개혁자들은 루터, 츠빙글리, 칼뱅 등 '주류 종교개혁자'들의 그늘 아래 잊혔다.
2017년 종교개혁 500주년을 앞두고 여성 종교개혁자들을 재조명한 책이 나왔다. 미국 루터란 신학교 종교개혁사 교수가 쓰고 장신대 박경수 교수(교회사)가 옮긴 '여성과 종교개혁'(대한기독교서회·사진). '루터교회의 교모(敎母)'로 불리는 마르틴 루터의 아내 카타리나 폰 보라 루터, 재세례파 순교자 우르술라 요스트, 바이에른의 변증가 아르굴라 폰 그룸바흐, 위그노들의 친구 르네 드 프랑스 등 여성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박경수 교수는 "묻혀 있던 여성 종교개혁자들의 이야기가 역사의 전면으로 나올 때에야, 종교개혁의 역사를 제대로 볼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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