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하다 낙심될 때,
기도가 벽에 부딪힌 것 같을 때,
예수님이 아무 말씀도 안 하시는 것처럼 보일 때,
전혀 다른 현상이 내 삶에 일어날 때,
그때는 머물며 그 자리를 지키는 것이다.
기도가 장애물에 부닥쳤을 때,
하나님이 침묵하시는 것처럼 보일 때,
도리어 상황이 더 안 좋아질 때 우리가 할 일은 그 기도의 자리, 예배의 자리,
주님을 붙잡는 자리를 떠나지 않는 것이다.
《너무 배고파서 기도합니다》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_갈라디아서 6:9
내가 내 파수하는 곳에 서며 성루에 서리라 그가 내게 무엇이라 말씀하실는지 기다리고 바라보리라
하박국 2:1
영적인 생활을 추구하는 이에게2
◆ 우리는 무슨 일을 할 때든지, 심지어 말씀을 읽고 기도할 때에도 모든 것을 잠깐 멈추고 우리 영혼 가장 깊은 곳으로부터 하나님을 찬양하는 시간, 그 은밀한 중에 그분을 누리고 즐거워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이런 시간은 가능한 한 자주 갖는 것이 좋다. 우리는 하나님이 항상 우리와 함께 계심을 믿는다.
그렇다면 우리가 무슨 일을 하고 있든 잠깐 동안 멈춰 서서 그분을 경배하고 찬양하며, 그분께 간구하고 우리의 마음을 아뢰며, 감사드리지 않을 이유가 무엇이겠는가.
우리 영혼이 잠시 세상의 모든 염려를 내어 버리고 하나님을 경배하는 것보다 그분을 더 기쁘게 해 드릴 수 있는 것이 무엇이겠는가.
이렇게 순간순간 뒤로 물러나 그분만을 생각하게 될 때, 우리는 이기심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다. 이기심이란 세상에서나 존재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간단히 말해서 단 한 순간일지라도, 주님을 기뻐하기 위해서 하루에도 수천 번씩 우리의 세상적인 자아를 포기하는 것보다 우리의 충성하는 마음을 하나님께 더 잘 보여 드릴 수 있는 길은 없다.
이 말은 우리가 세상의 의무에서 아주 손을 떼야만 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그것은 불가능하다. 지혜롭게 분별해야만 한다. 성령 충만하다고 믿는 사람들조차, 기회 있을 때마다 세상 염려를 버리고 잠깐이라도 영혼 깊은 곳에서 하나님을 찬양하지 않는다거나, 그분의 거룩하신 임재가 주는 평강 속에서 쉬지 못하는 잘못을 생각보다 자주 저지른다.
『하나님의 임재 연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