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사회선교학교 / 문희은
안녕하세요, 문희은이라고 합니다. 저는 사회선교학교 탐방을 총 2번 했습니다. 사회선교학교 신청을 늦게 하기도 했고, 다른 사정들로 인해서 빠지게 되어 아쉽습니다. 그럼에도 두 번의 탐방에 대한 마무리를 이렇게 글로 남길 수 있어서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스텔라데이지호 가족대책위원회,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 두 곳을 방문했는데요. 당사자분들의 목소리를 가까이서, 소규모의 인원으로 자세하게 들었습니다. 두 곳 모두 제가 잘 몰랐던 사건과 캠페인이라 이야기를 전해 주시는 것에 조금 더 들어가서 질문하지는 않았지만, 새로운 시각을 가지게 된 것 같습니다.
어느 날은 저녁에 사람이 없는 어두운 광화문 광장 앞을 지나가다가 스텔라데이지호 서명 부스와 간판을 보면서 익숙한 느낌도 받고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탐방 당일에 집에 돌아와서 온라인 서명과 SNS 좋아요 를 눌러 보기도 했습니다.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을 방문했을 때 기억에 남는 일은, 센터장님께서 일회용 컵을 쓰신 분이 없어서 좋아하셨는데 사실 그 날은 시간에 바빠서 사갈 시간이 없어서 안 샀지만 칭찬 받아서 뿌듯하기도 했습니다^^. 그 이후에도 일회용품을 덜 써야겠다는 생각은 있지만, 실제의 실천을 조금 더 개선하지는 못했네요. 하지만 덜 써야 겠다는 자그마한 의지를 마음 한켠에 가지게 된 것 같아요.
그 이후에 ‘환경’과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에 대해 더 짚어보고 싶은 것이 있었어요. 살림과 같은 단체와 종교적 배경을 가지지 않은 환경단체의 활동과 비교해 보았을 때, 기독교환경운동은 사실 일반 시민들의 사회를 향한 환경 운동이라기보다는 기독교인들에게 다가가는 환경운동이겠다 싶었습니다. ‘하나님의 몸’, ‘피조물인 사람’, ‘피조물인 생태계’와 같은 상징과 이야기들은 기독교인들이 보다 환경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도록 이끌어 주는 것 같습니다.
얼마 전에 ‘플라스틱을 먹는 곰’ 뉴스를 접했을 때, 살림에서 이야기했던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가 생각났습니다. 환경교육이 눈에 띄게 그 효과(?)가 드러나기까지는 오래 걸리겠지만, 의식을 조금씩 바꾸게 하고, 실천적인 모습을 보이게까지 간다면 어떨까 싶었습니다. 완전 뿌듯할 것 같아요.
교회와 기독교가 모든 담론과 이슈를 다루기에는 적합하지 않고 불가능하지만, 사회 이슈에 대해 최소 상식적인 선에서 다뤄주기를 바라죠. 많은 개교회에서 환경운동에 대한 비중을 많이두기를 바라는 것도 어렵고(또 그것이 교회가 맡은 기능인가 싶기도 하고요), 하지만 사회의 문제들과 교류하지 않고 배우려 하지 않는 자세는 조금씩 개선해 나가면 좋겠지요. 그런 의미에서 기독교 사회운동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