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들을 신고다녔던그 당시에는, 손님이 집 안으로 들어올 때
발을 닦아주는 게 하나의 정성을 표하는 일상이었다.
예수님도 함께 사는 제자들과 때마다 밥을 차려 먹는 건 당연한 일상이다.
일상이 뒷받침되지 않은 예식은 괴리를 만들며 점차 이상해진다.
세례를 물을 뿌려 주냐, 온몸을 담궈야 하냐는 그 본질이 아니다.
이전의 나는 죽고 성령으로 다시 태어났음을
자신이 믿는 신과 공동체 앞에서 하는 고백과 약속이 본질이다.
이는 유아세례도, 성만찬도, 혼인식과 장례식도 모두 마찬가지다.
세례요한은 기존의 성전제사를 물 세례(침례)로 그 패러다임을 새롭게 하였고,
예수님은 성령의 세례를 베풀어주신다.
성령을 따르는 교회는 상향하고 북돋을 수 있도록
형을 방편적으로 둘 수 있지만 그 형에 갇히지 않는다.
그 본질에 깨어있다면 형은 결코 가벼워질 수 없다.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