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0 후기]성령으로 빚는 형

작성자서현|작성시간26.06.11|조회수43 목록 댓글 0

샌들을 신고다녔던그 당시에는, 손님이 집 안으로 들어올 때

발을 닦아주는 게 하나의 정성을 표하는 일상이었다.

예수님도 함께 사는 제자들과 때마다 밥을 차려 먹는 건 당연한 일상이다.

일상이 뒷받침되지 않은 예식은 괴리를 만들며 점차 이상해진다.

 

세례를 물을 뿌려 주냐, 온몸을 담궈야 하냐는 그 본질이 아니다.

이전의 나는 죽고 성령으로 다시 태어났음을

자신이 믿는 신과 공동체 앞에서 하는 고백과 약속이 본질이다.

이는 유아세례도, 성만찬도, 혼인식과 장례식도 모두 마찬가지다.

 

세례요한은 기존의 성전제사를 물 세례(침례)로 그 패러다임을 새롭게 하였고,

예수님은 성령의 세례를 베풀어주신다.

성령을 따르는 교회는 상향하고 북돋을 수 있도록

형을 방편적으로 둘 수 있지만 그 형에 갇히지 않는다.

 

그 본질에 깨어있다면 형은 결코 가벼워질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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