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파의 차이를 이해하고 설명하는 일보다
처음 그 운동이 품고 있던 영감을 느끼는 게 중요하다는 이야기가 와닿았다.
세례, 이신칭의 같은 주제들도
처음 그 뜻이 담지한 영감은 하늘뜻 깨닫고 따르고자 하는 간절함에서 비롯된 것일 텐데,
형식화되고 예식화되는 순간 빠르게 종교국가화되며 갈등과 미움을 만든다.
첫 마음을 잊지 않고 싶다.
하나님과 벗들 앞에서 했던 고백,
그 속에 꿈틀거렸던 생명력과 영감을 기억하고 싶다.
삶의 중요한 순간마다 그 마음을 떠올릴 수 있다면,
어리석은 혈과 육의 싸움에서 한 걸음 물러나
하나님의 친구들로 함께 평화를 누릴 수 있으리라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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