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7 후기]연합, 하나, 한 몸

작성자주현|작성시간26.06.19|조회수39 목록 댓글 0

이 책은 초대교회 이후 다양한 줄기로 갈라진 신앙의 모습들을 소개한다.

교회국가, 국가교회가 형성되는 시대 흐름 속에서 성경 말씀을 그대로 따르고자 투쟁했던 뚜렷한 모습이 등장하는 한편,

신약 성경을 따르는 이들 간에 침례와 같은 문제로 결국 행방이 달라지는 모습도 등장한다.

 

다른 이들이 자신들과 같은 내용으로 실천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자마자 그들과 기꺼이 연합하기를 바라는 사람들도 많이 있었다.

 

어떤 특정 교회로 인도하고자 함이 아니라 다만 하나님의 말씀의 단순한 진리로 인도하기를 갈망할 뿐이다.” 

“모든 차이점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라는 것, 그리하여 다 함께 슬픔을 나누고 각자의 번영에 대해 함께 기뻐하자는 것이다.”

- 그로우브스

 

책의 마지막 부분을 읽어가며, 문득 누가 옳고 그른지를 찾고 있었다는 것이 느껴졌다.

하나의 상이 다양한 형으로 표현될 수 있는 것처럼, 지역에 따라 또는 집단에 따라 고유한 형태가 존재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그러한 다양성 가운데 예수 안에서 서로를 포용하고 하나됨으로 귀결되는지 이다.

교회 안에서 혹은 교회 간에 일어나는 모든 일들은 예수를 믿는 이들 간의 사귐이 중심임을 깨닫는다.

 

교회사에서 벌어졌던 다양한 논쟁들, 성찬, 침례와 같은 것들은 그저 방편일 뿐,

우상에게 바친 고기에 관해 연약한 형제를 걸려 넘어지지 않도록 하며

“지식은 사람을 교만하게 하지만, 사랑은 덕을 세웁니다.” 권면한 바울처럼

지체를 지켜주고, 지체와 하나됨이 모든 신앙하는 자세의 근원이겠다.

은 해도 되고 하지 않아도 되는 방편일 뿐, 양심이 연약한 지체를 지켜주는 것이 우선된다.

 

문제의식에 투철하면서도 다양한 형들을 포용할 수 있는 열린 자세가 존재하는 한편,

투철한 문제의식으로 다른 이들을 배척하는 폐쇄적인 모습이 존재하기도 한다.

이 둘의 차이는 무엇일까?

얼마나 중심, 근원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가 이겠다.

성서의 가르침 따라 맥을 이어온 그 줄기의 뿌리, 예수 안에서 한 몸 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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