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공동체 교회’ 성경공부 8번째(마지막) 시간을 가졌다. 모둠끼리 모여 식사하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이었는데, 자매3, 형제1 모였다.
현재 다니는 교회에서 만나는 청년들이 대부분 무기력하고, 그런 부분이 잘 공감되진 않지만, 뭔가 문제라고 인지하고 있는 지체의 질문에
다른이들이 각자의 지나온 삶에 무기력했던 암흑같은 시간들을 나눴다.
너무 아프고 힘들었기에 그저 안정적인 삶만을 바랐던 이_ 그래서 지금의 강의가 너무 와닿지만 한걸음 떼기가 쉽지 않다는 솔직한 나눔도 있었다. 또 다른 한 친구는 그 시간속에 큰 문제의식을 지나 지금의 분명한 정체성을 갖게 되었고, 이번에 같이 공부하면서 잘 살고 싶으면 좋은 삶을 살아야하는데, 좋은 삶을 살려면 ‘하나님 나라’를 구해야겠다며 모든걸 맡기기로 했다는 마음을 나눠주었다. 나 역시 마을공동체교회 안에서 살며 8년이란 시간을 보냈다. 처음엔 도시생활에서 탈주하느라 오랜 시간을 보냈고, 내 문제에 갇혀서 허덕이는 시간도 보냈다. 이번 수업을 들으며 어떤 인생에도 하나님이 계시지 않다면 소망없다고 느꼈다. 반대로 말하면 하나님이 계셔야 우리의 인생이 소망이 있고, 교회도 생기가 있고, 교회답게 세워질 수 있다. 예수의 마음을 품고 살아가는 것. 나의 인생의 중대한 문제보다 하나님나라를 더 중하게 여기며 살아가면 다른것이 중요할것이 없어진다는 말씀에 마음을 둔다. 오직 교회가 잘 세워지기를, 내 옆에 있는 이들이 진정한 하나님나라를 꿈꾸며 자신의 자리에서 탈주하고 생성하는 창조적인 삶 살기를 바라며_ 먼저 그 나라와 의를 구하기를 바란다. 다 다른 모습으로 만난 8명과 오고간 여러명의 나그네들.. 이들과 함께여서 감사했고, 문제의식만 이야기 한 채 그저 멈춰 있지 않기를.. 나와 우리 모두 앞으로의 길을 꼭 찾아가기를 바란다. 탈주는 홀로 가능하지만, 생성은 혼자서는 어렵다는 마지막 강의 말씀이 기억에 남는다. 돌아오는 월욜엔 식사하며 나누는 후기모임 있는데 편안한 시간속에 각자에게 중요한 질문들이 오고가기를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