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식일과 나의 신앙생활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 마태복음 4장 4절
안녕하세요. 오늘 저는 안식일과 저의 신앙생활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저는 태어날 때부터 기독교인은 아니었고, 2021년도까지는 무교였습니다. 그래서 그 당시의 주일은 저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날이 아니었습니다. 그때의 주일은 그냥 학교를 쉬는 주말 중 하루였고, 늦잠을 자거나 게임을 하고, 친구들과 놀면서 시간을 보내는 평범한 날이었습니다. 교회에 가본 적도 거의 없었고, 하나님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본 적도 없었습니다. 예배가 왜 중요한지, 사람들이 왜 매주 교회에 가는지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솔직히 그때의 저는 하나님 없이도 충분히 잘 살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2022년에 기독교 대안학교에 다니게 되면서 제 삶은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새로운 학교생활에 적응하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학교에서 예배를 드리고 말씀을 듣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하나님에 대해 듣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모든 것이 낯설었습니다. 찬양도 익숙하지 않았고, 기도하는 것도 어색했습니다. 학교에 있는 주변 친구들은 대부분 기독교인이었기 때문에, 친구들이 자연스럽게 신앙생활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신기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러다가 학교 후반기부터 친구들의 제안을 받아 처음으로 교회를 다니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한 번 가보자는 마음이었습니다. 그런데 매주 예배를 드리고 말씀을 들으면서 제 생각이 조금씩 바뀌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주일을 단순히 쉬는 날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이제는 제가 한 주 동안 했던 노력들을 돌아보며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소중한 날이라는 것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특히 힘들거나 지칠 때 예배를 통해 위로를 받을 때가 많았습니다. 말씀을 들으면서 제 삶을 돌아보게 되었고, 마음이 복잡할 때도 조금씩 정리되는 것을 느꼈습니다. 아까 읽었던 말씀처럼 사람은 단순히 먹고 사는 것만으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도 살아간다는 것을 조금씩 깨닫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공부나 친구관계 같은 현실적인 부분만 중요하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마음과 믿음도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또 저에게 큰 변화 중 하나는 오케스트라 섬김이었습니다. 매주 연습을 준비하고 예배를 위해 연주하는 과정이 처음에는 쉽지 않았습니다. 피곤할 때도 있었고, 연습이 부담스럽게 느껴질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단순히 음악을 연주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드리는 섬김이라는 것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오케스트라를 준비하면서 책임감도 많이 배우게 되었습니다. 한 사람이라도 준비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전체 연주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매주 꾸준히 준비해야 했습니다. 또 함께 연습하며 서로 맞춰가는 과정 속에서 협력하는 마음도 배우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 시간을 통해 하나님께 드리는 작은 섬김도 소중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예전과 가장 달라진 점은 주일을 보내는 마음가짐입니다. 예전에는 불평불만이 많았고 주일이 빨리 지나가기를 바랐다면, 지금은 모든 일에 감사함을 느낄 수 있는 마음과 함께 예배를 통해 한 주를 다시 시작할 힘을 얻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께
예배드리고 말씀을 듣는 시간을 통해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되고, 부족한 부분도 깨닫게 됩니다. 물론 아직 완벽한 믿음을 가진 것은 아닙니다. 가끔은 예배에 집중이 잘 안 될 때도 있고, 믿음이 흔들릴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예전과 비교했을 때 제 안에 분명한 변화가 있다는 것은 느낄 수 있습니다.
학교를 졸업한 후 방콕으로 대학을 가게 되면, 지금까지 다니던 교회와는 다른 환경에서 새로운 교회를 다니게 될 것입니다. 익숙했던 사람들과 떨어지고 새로운 환경에서 신앙생활을 이어간다는 것이 조금은 걱정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하나님께서 저를 인도해 주셨던 것처럼 앞으로의 자리에서도 함께하실 것이라고 믿고 싶습니다.
앞으로 저는 안식일을 단순히 습관적으로 보내지 않고 더 의미 있게 지키고 싶습니다. 예배 시간을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고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드리고 싶습니다. 또 말씀과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 더 가까워지고 싶습니다. 새로운 교회에 가더라도 예배를 소홀히 하지 않고, 하나님 안에서 계속 성장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저는 아직 믿음 안에서 많이 배우고 성장해야 하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모르던 삶에서 지금까지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안식일을 통해 하나님 안에서 쉼을 얻고, 더 성장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