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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안식일 묵상나눔 : 새롭게 깨달은 안식일. (강은혜 학생)

작성자김소형|작성시간26.06.14|조회수39 목록 댓글 1

새롭게 깨달은 안식일   욥기 42:2-6

안녕하세요. 오늘 저는 ‘새롭게 깨달은 안식일’이라는 제목으로 나누겠습니다. 

욥은 “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사오나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 라고 고백했습니다. 저 또한 어릴 때부터 교회를 다녔지만, 안식일의 진정한 의미를 잘 몰랐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것마저 계획의 일부로 저를 인도하셨습니다. 주께서 한 걸음씩 저의 부족함과 연약함을 돌아보게 하셨고, 십자가와 복음 안에서 안식일의 의미를 조금씩 새롭게 배우게 하셨습니다.

저는 크리스천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래서 부모님과 함께 주일 예배에 참석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안 간다고 생각해 본 적도 전혀 없었고요. 열이 나더라도 약을 먹고 교회에 갔었습니다. 이유는 모르지만 그렇게 했습니다. 교회에 가면 항상 주일학교에 갔습니다. 예배 참석이라는 것은 그저 선생님의 성경 이야기를 듣고 공과 공부 때 게임을 하며 예배가 끝나면 친구들이랑 교실 안을 신나게 뛰어노는 것이었습니다. 의미는 몰랐습니다. 부모님께서 가셔서 함께 갔고, 친구들이 있어서 놀려고 갔습니다. 아마 하나님이 아닌 친구들이 좋아서 간 걸지도 모르죠. 

시간은 가고 저는 중학교에 올라갔습니다. 점점 주일학교의 언니오빠들이 교회를 떠나갔습니다. 남아 있던 언니오빠들도 믿음에 무감각해졌습니다. 교회에 있는 권사님과 장로님들은 항상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 아이들도 자기들만의 믿음이 있어야 되는데…” 목사님도 가끔씩 오셔서 우리에게 구원의 확신을 가져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때 저는 이 말이 이해가 안 갔습니다. 주일학교에서 선생님이 우리에게 “너희는 죽으면 천국에 갈 수 있다고 생각하니?” 할 때 “네” 라고 대답하면 그것이 구원이라고 하셨는데 왜 구원의 확신을 가져야 하는 거지? 그래서 저는 해답을 사람에게서 찾으려고 했습니다. 그때는 하나님이 누구신지 모르니까요. 주일학교의 선생님, 목사님, 장로님, 부모님 다 한 번씩 물어봤습니다. 그러나 해답은 더욱 저를 헷갈리게 만들었습니다. 왜냐하면 모두가 다른 해답을 주었으니까요. 다들 자신의 구원의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제가 혼란 가운데 있을 때 어머니께서 하나님께로부터 해답을 찾자고 하셨습니다. 어머니는 제가 저만의 하나님을 만날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하셨습니다. 저는 그 중요함을 크게 알지는 못했지만 어머니는 이렇게 간절히 기도하셨습니다. “하나님, 부모님들이 아이들을 온실의 화초처럼 필요한 것을 모두 미리 준비하여 하나님을 일대일로 만나기 참 어렵습니다. 그래서 은혜에게는 얼마나 큰 고난을 통해서라도 예수님을 꼭 만나게 해 주세요.”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 29장 13절 말씀처럼 그 기도를 외면하지 않으셨습니다. “너희가 온 마음으로 나를 구하면 나를 찾을 것이요, 나를 만나리라.” 하나님께서는 우울증으로 사람의 연약함이 무엇인지 보게 하시고 주님을 의지하는 법을 배우게 하셨습니다. 그 과정은 너무나도 갑작스러웠습니다. 정상적인 학교생활이 안 돼 친구들과의 격차는 점점 커져만 갔고, 또래 친구들이 원하는 고등학교로 들어갈 때 저는 마치 깊은 어둠 속에 있는 것처럼 막막했고, 어디에서도 답을 찾지 못했습니다. 더욱 고통스러운 것은 주변 사람들이 저 때문에 함께 힘든 것을 보고만 있어야 했습니다. 하나님의 계획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단짝 친구까지 저로 인해 똑같이 된 것 같아 마음이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사탄의 방해와 믿음을 흔드는 혼란은 끊이지 않았습니다.  목사님께서 심방을 오셔도, 간증을 들어도, 저는 짜증을 내며 거절했습니다. 그때 저는 하나님을 이해하지 못했고, 원망과 불평으로만 가득 차 있었습니다. 심지어 이렇게 기도하기도 했습니다: “제가 대체 어떤 죄를 지었기에 천국 소망이라는 이유로 세상에서 괴롭게 살아가야 합니까?” 지금 돌아보면, 제 생각과 감정이 가득 차 있는 제 이기적인 모습과 죄성을 보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인내와 사랑으로 저를 위한 계획을 준비하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사람의 연약함이 무엇인지 알게 하시기 위해, 제가 제 힘으로 다시 일어서려 할 때마다 제 힘으로는 절대 설 수 없다는 것을 보게 하셨습니다. 결국 우리 가족 모두가 포기하려 할 때, 하나님께서는 주님의 방법으로 저를 치앙마이로 인도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보호하심으로 평화롭게 학교에 다니던 어느 날, 학교에서 ‘거듭남과 십자가’ 교제로 성경 공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를 통해 복음에 대한 새로운 개념이 생겼습니다. 두 번째 공부에서 저는 죄와 심판에 대한 새로운 이해가 생기면서, 처음으로 죄로 인한 영원한 죽음에 대한 공포감을 느꼈습니다. 그 순간 저는 이전의 불안과는 완전히 비교할 수 없는 두려움을 느꼈습니다. 예전에는 하나님께 따지고 원망하기도 했지만, 죄와 심판에 대해 깨닫게 되었을 때는 제가 하나님 앞에서 얼마나 큰 죄인인지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전에 지었던 죄를 생각할 때, 감히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를 자격이 없다고 느꼈습니다. 하나님께 도움을 구할 수도 없다는 절망 속에서, 마치 끝없는 어둠 속에 홀로 남겨진 것 같은 두려움을 느꼈습니다. 눈물은 저절로 흘러나왔고, 저는  “어떻게 해…”라는 말만 반복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모습을 보신 선생님께서는 오히려 웃으면서, “그래서 우리는 자신을 구원할 수 없고, 예수님의 보혈이 필요하단다.” 라고 말씀하시며 기도해 주셨습니다. 그러자 눈물은 멈추었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평안이 제 마음을 덮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네 번째 공부에서 십자가의 보혈로 나타난 사랑을 알게 되어 또 한 번 눈물을 흘렸습니다. 요한복음 1장 9절의 말씀처럼 죄인인 저를 끝없는 어둠 속에서 빛처럼 구원하셨습니다. 십자가의 보혈로 나타난 사랑은 사람의 사랑과 차원이 달랐고, 여기서 나온 기쁨과 평안은 세상과 달랐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것에서 온 안전감은 세상에서 전혀 느껴 본 적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제가 진짜로 거듭난 것인지 확신을 바로 얻을 수 없었습니다. 아직 교리에 대해 배운 것이 부족했기에 제 마음은 의심과 확신 사이에서 계속 흔들렸습니다. 누구 한마디에 내가 구원받은 것 같았고, 죄를 지을 때마다 또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학교에서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을 배우기 시작한 후 점점 확신에 가까워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하나님은 항상 저와 함께 계셨고, 저도 모르게 치유되고 있었습니다. 마침내 요한복음 9장 3절 말씀으로 제 마음에 궁금증도 풀렸습니다. 이전에 있었던 모든 고난은 누구의 죄도 아닌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함이었습니다. 

거듭남을 지나, 십자가와 복음에 대해 새로운 이해가 생겼습니다. 복음은 단순한 신앙지식도 아니고, 단순한 이야기도 아닌 하나님께서 우리를 창조하기 전부터 시작하신 하나님의 크신 계획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보내신 사랑과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묵묵히 순종하신 사랑은 사람의 생각으로 이해할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의 보혈과 그 사랑의 의미는 단순한 희생이 아닌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기 위한 계획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현재의 삶이 당연한 것이 아닌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간다는 것을 알게 되어 고린도전서 6장 19-20절 말씀처럼 제가 원하는 삶이 아닌 하나님을 섬기는 삶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영광을 돌리는 날이 바로 안식일입니다. 주일은 복음의 완성이며, 믿음을 성장시키고 영혼을 회복하는 날입니다. 이날은 하나님께 자신을 산재물로 바치며 말씀을 받는 날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말씀을 마음으로 듣고, 거울처럼 자기 삶을 비추고 잘못을 뉘우치는 중요한 날입니다. 그리고 삶 속에 실천하며 주일만이 아니라 매일 QT와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맺어 가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을 알게 해 주셨습니다. 

교제가 이루어지는 삶 속에서 해야 할 일을 충실히 살아가는 것도 중요했습니다. 기본으로 완성할 공부와 선생님께서 맡기신 일은 학생의 역할로서 완성할 것이었습니다. 선생님과 부모님께서 주신 미션을 최선을 다해 완성하고 맡은 책임을 지는 것 또한 중요했습니다. 나의 생활 속에서 하나님의 자녀라는 신분과 알맞은 행동을 따르고 책임을 지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마태복음 5장 16절처럼 하나님의 자녀로서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인의 성품은 이렇구나” 라는 것을 알게 하며 하늘에 계신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는 행동으로 살아가고, 대사명을 따라 복음을 전하는 책임을 지고 살아가야 함을 배웠습니다.

복음으로 거듭난 후 삶은 끝나지 않습니다. “믿음의 성장” 으로 새로운 삶을 사는 것입니다. 

현재, 저는 하나님 안에서 보호받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요한복음 5장 24절에서 죄와 죽음으로부터 보호해 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죄로부터 구해 주시고 영생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시편 34장 18절에서 슬픔을 위로하시고 절망할 때 통회하는 자를 구원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시편 32장 8절에서는 너의 갈 길을 인도하시고 말씀으로 훈계하신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 안에서 훈련하는 삶도 살고 있습니다. 야고보서 1장 2-4절처럼 하나님께서 시련으로 믿음을 굳건하게 하고 더욱 온전하게 되어 가는 중입니다. 에베소서 6장 13-17절 말씀처럼 전신갑주를 취하고 매일 사탄의 방해에 맞서 싸우고 있습니다. 마태복음 28장 19, 20절 말씀처럼 자신의 믿음을 굳건하게 하면서 학생으로서 최선을 다해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성장의 과정 속에서 제가 말한 것처럼 살아가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아담의 후손이기 때문에  제 의지와 제 죄로 인해 하나님과의 관계가 멀어질 때가 있습니다. 심지어 너무 멀리 가서 스스로 돌아올 생각을 못 할 때는 사랑의 징계까지 받아 하나님께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랑 덕분에 조금씩 변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여러 사람들을 보내 저를 믿음으로 점점 성장하게 하셔서 복음 안에서 하나님을 의지하며 살아가게 해 주셨습니다. 

이번 발표를 준비하면서, 제가 지나온 시간들을 다시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은 제 노력이 아닌 하나님께서 값없이 주신 은혜였습니다. 아직도 부족한 점이 너무나도 많지만 새롭게 깨달은 안식일의 은혜를 잊지 않고, 앞으로도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며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부족한 저를 지금까지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이상으로 발표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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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Hanna | 작성시간 26.06.21 아멘. 고난 가운데서 귀로만 듣던 하나님을 삶 속에서 만나고,
    십자가의 사랑과 구원의 확신을 배우며 성장해 가는
    믿음의 여정을 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은혜가 어디에 있든지
    복음의 빛을 비추는 주님의 귀한 증인으로 살아가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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