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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안식일 묵상나눔 : 새롭게 깨달은 안식일 (은혜맘)

작성자김소형|작성시간26.06.14|조회수29 목록 댓글 1

 

새롭게 깨달은 안식일: 지정된 역할 안에서 안식하라

출애굽기 35:29 "마음에 자원하는 남녀는 누구나 여호와께서 모세의 손을 빌어 명령하신 모든 것을 만들기 위하여 물품을 드렸으니 이것이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자원하여 드린 예물이니라"

 

지난 3 월 8일 주일 예배를 통해, 안식일은 하나님께서 출애굽 한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장 먼저 주신 규범이라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안식일은 단순히 아무 일도 하지 않는 날이 아니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로 풍성하게 채우는 시간입니다. 공동체의 지정석에 모이는 자에게는 반드시 '지정 역할'이 있어야 하며, 그 모든 역할은 결국 생명을 살리는 일이라는 가르침이었습니다.

 

저는 이 말씀을 통해 안식일의 세 가지 지정 역할을 깊이 깨달았습니다.

 

첫째, 안실일의 지정역할에는 하나님이 맡기신 소유를 드리는 역할입니다.(출 35:20-27)

이스라엘 백성들은 나그네 삶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소유 중에서 기꺼이 선택하여 자원함으로 드렸습니다. 이는 내 소유의 근원이 하나님께로부터 왔음을 고백하는 것이며,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것을 제자리로 돌려보내는 행위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둘째, 안식일의 지정역할에는 나의 지혜와 재능으로 섬기는 역할입니다.(출 31:1-11, 35:30-36:1)

나의 재능과 기술 또한 하나님의 거룩한 도구임을 깨달았습니다. 성령 충만한 사람은 하나님을 거역하는 무리와 동맹하지 않으며, 지혜와 지식, 재능이 있음에도 끊임없이 노력하고연구하는 자입니다. 무엇보다 안식일의 모든 지정 역할은 서로 연합하고 협력할 때 비로소 완성됨을 배웠습니다.

 

셋째, 나의 지정역할로 아직 헌신을 결단하지 못한 자를 이끄는 역할입니다. (출 36:4-6) 

복음은 타인을 억지로 변화시키는 능력이 아니라, 나를 먼저 변화시키는 능력입니다. 나의 변화는 내게 맡겨진 역할과 다른 지체의 역할이 연합했을 때 나타나는 은혜를 통해 증명됩니다. 그때까지 망설이던 이들이 그 은혜를 보고 스스로 예배의 지정 역할에 자원하게 되는 것이 진정한 복음의 증거입니다.

 

이 말씀을 들었을 때, 저는 마치 누군가에게 한 대 맞은 듯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27년 동안 교회를 열심히 다녔지만, 돌아보니 어느덧 형식적인 안식일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교회에 나간 지 2년 만에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 거듭난 후, 세상이 줄 수 없는 기쁨과 평안을 누리며 열정적으로 봉사했던 뜨거웠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언제부터인지 안식일은 더 이상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로 채워지는 시간이 아니었습니다. 마음은 지쳐 있었고 불평과 불만이 가득했으며, 맡겨진 역할은 그저 무거운 짐처럼 느껴져 모두 내려놓고 쉬고만 싶었습니다.

 

이제야 저는 하나님께서 저를 치앙마이로 보내신 깊은 뜻을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 이곳에 왔을 때, 환경에 적응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앞섰습니다. 하지만 제 계획대로 움직이는 길이 아닌,하나님께서 보여주시는 곳으로 순종하며 나아갔을 때 우리 가족에게 큰 기쁨을 허락하셨습니다.

그저 조용히 예배만 드리고 싶었지만, 계속해서 주어지는 미션들은 힘들게만 느껴졌습니다. 글짓기에 서툰 저에게 대표 기도, 이슬 설교, 말씀 정리와 같은 일은 너무나 어렵고 불편했습니다. 하지만 누구도 피해

갈 수 없을 깨닫고, 부족하지만 순종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말씀을

정리하며 제 생각을 돌아보는 과정 속에서 말씀에 대한 깊은 깨달음이 있었고, 삶에 무엇을 적용해야 할지도 알게 되었습니다. 목사님께서 왜 불편한 미션들을 계속 주셨는지, 그것이 제 삶에 얼마나 중요한 훈련이었는지 비로소 깨닫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부터인가 전해지는 말씀들이 꿀처럼 달게 느껴져 제 마음에 뿌리를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아주 작은 순종에서 시작된 변화는 제 삶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았습니다. 이제 지정된 곳에서, 지정된 시간에, 지정된 역할을 감당하는 것은 제 신앙의 깊은 뿌리가 되었습니다. 매주 토요일 저녁이면 내일은 또 어떤 말씀으로 채워주실까 기대하게 되었고, 치앙마이는 제게 영적·육적으로 재점검하고 재충전하는 귀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2년 넘게 살았던 이곳을 떠나는 것이 아쉽지만, 돌아가서도 남은 것을 드리는 것이 아니라 구별된 마음으로 안식일을 지키겠다고 다짐합니다.

1.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공동체에서 지정된 시간에 지정된 역할을성실히 감당하겠습니다.

2. 불평과 불만은 버리고 오직 감사함으로 맡겨진 일을감당하겠습니다.

3. 다른 사람을 판단하기보다, 이 일을 통해 나에게 주시는 하나님의깊은 뜻을 먼저 헤아리겠습니다.

4. 6 일 동안 정직하게 최선을 다해 수고하여, 그 결과로 요셉처럼 여러 생명을 품고 살겠습니다.

5. 내게 속한 생명(가족과 직원)들이 온전히 안식일을 누릴 수 있도록 배려하고 보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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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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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Hanna | 작성시간 26.06.21 아멘. 집사님의 나눔 속에서 순종의 신앙, 감사의 신앙으로 이끄신
    하나님의 은혜를 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치앙마이에서 시작된 순종의 열매가 어디에 있든지 계속 이어져
    많은 생명을 살리고 세우는 통로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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