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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청자의 이야기

한국을 떠나면서....

작성자ChungjaKim|작성시간10.07.25|조회수128 목록 댓글 2

하느님 사랑 안에서 함께 하시는 후원회원님들, 그동안 안녕하신지요?

7월말에는 떠날 것이라고 말씀드려 왔는데, 이제 바로 헤어질 그 시간이 되었습니다.

오늘 양지 집에서 지내는 마지막 밤에 여러분들께 이 편지를 쓰고 있습니다.

11년이라는 긴 세월을 기쁨으로 지내다가 기쁨으로 다시 떠날 수 있는 마음을 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두 달 전에 이집이 팔리면서 우리는 놀라운 하느님의 계획과은총을 체험할 수 있었지요.

하느님과 저 자신, 또 여러분께 약속한 2억 원을 봉헌하던 날,

저는 이 세상을 다 얻은 듯한 뿌듯함과 자유로움을 맛보았음을 고백합니다.

지난 7월10~11일에 평창 생태마을에서 있었던 피정은 진정 은총의 시간이었습니다.

아프리카를 사랑하시는 황창연 신부님께서 천만 원을 후원해주셔서 얼마나 감동했던지요!

또 여러분들께서 컨테이너에 들어갈 많은 구호품들을 보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구호품 종류는 컴퓨터, 재봉틀, 자전거, 문구, 옷과 신발, 이불, 운동기구와 다양한 악기들도

구입해서 보냈는데  400 박스나 되는 많은 분량이었으며, 약 45일 정도가 걸린다고 합니다.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는 큰 작업이었지만, 루수빌로의 아이들이 좋아 할 것을 생각하면

지쳐있다가도 절로 힘이 나곤 했습니다.

물품을 보내주신 후원자님들과 힘을 모아주신 임원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제가 한국을 떠나도 두 달에 한 번은 반드시 후원회 미사를 임원님들이 준비할 것입니다.

장소와 시간은 추후에 알려드리겠어요. 여러분들의 기도는 저에게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저의 곁에는 500여명의 많은 후원회원님들이 계시기 때문에 정말 마음 든든합니다.

저는 말라위 카롱가 지역의 루수빌로(희망이라는 뜻) 공동체에 합류하여 청소년 사역을 맡게 되며

그들의 문화, 예술, 운동에 대한 갈증을 풀어 줌으로 건강한 의식을 갖도록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우리가 그들을 후원함으로 그들의 희망이 되어주는 것입니다.

저를 신뢰하시고 후원해주시는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저의 영적스승이신 안젤름 그륀 신부님께서 아프리카로 떠나는 저와 후원회원님들을

위해 오늘 독일에서 보내오신 축복의 기도로 저의 인사를 맺고자 합니다.      

 

“자비로우신, 좋은 아버지,

말라위에 사랑의 사역을 펼치는 아그네스와 그의 후원자들을 축복하소서.

당신의 보호하시는 손길로 모든 위험에서 지켜주시고

그가 하는 모든 일이 축복이 되게 하소서. 사람들이 그를 통해 축복을 알게 하시며

그에게 외롭고 힘든 일이 닥칠 때. 당신의 보호하시는 손길로 지켜주소서.

그와 함께 일하며 후원하는 사람들이 그의 사랑으로 새로운 희망과

무한한 당신의 사랑을 알게 하소서.

주님, 아그네스의 찬양으로 사람들의 마음이 열려 함께 찬양하게 하시고

치유하시는 기쁨의 하느님을 만나게 하소서.

주님, 당신이 아그네스에게 주신 모든 재능을 축복하시어

그와 함께 있는 사람들의 축복이 되게 하소서.

너그러우시고 자비하신 아버지, 그를 후원하는 모든 사람들을 축복하소서. 아멘'  안젤름 그륀 신부

 

"Barmherziger und guter Gott, segne Frau Kim und alle, die sie unterstützen, für ihr Werk der Liebe in Malawi. Halte schützend Deine Hand über sie und bewahre sie vor allen Gefahren. Segne sie, damit alles, was sie in die Hand nehmen, zum Segen wird für die Menschen. Lass die Menschen durch sie Segen erfahren, lass sie erfahren, dass sie nicht aus deinen liebenden Händen fallen können, sondern immer - auch in der Situation von Verlassenheit und Einsamkeit - in Deiner guten Hand geborgen sind. Segne die Menschen, die mit Frau Kim arbeiten, damit ihre Arbeit Frucht bringt. Und segne die Menschen, für die Frau Kim arbeitet, damit sie durch ihre Liebe neue Hoffnung für ihr Leben schöpfen, dass sie durch ihre Liebe Deine göttliche Liebe erfahren und an Deine grenzenlose Liebe glauben können. Segne Frau Kim, dass sie mit ihrer Stimme die Herzen der Menschen berührt und sie durch das gemeinsame Singen Deine heilende und erfreuende Nähe erfahren können. So segne Frau Kim und all die Gaben, die Du ihr geschenkt hast, damit sie zum Segen wird für die Menschen, für die sie da ist. So segne und beschütze Sie und Ihre Helfer der gütige und barmherzige Gott, der Vater, und der Sohn und der Heilige Geist. Amen."!
 
So wünsche ich Ihnen einen guten Beginn in Malawi. Der Engel der Hoffnung begleite Sie bei allem, was Sie tun.
 

Herzlichen Gruß

P.Anselm

Abtei Münsterschwarzach
P. Anselm Grün

E-Mail: Anselm.Gruen@Abtei-Muensterschwarzach.de
Internet: www.Abtei-Muensterschwarzach.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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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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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아기사슴 | 작성시간 10.07.26 교수님 덕분에 그 유명하신 안셀름 그린 신부님의 강복을 우리까지 받게되어 참으로 영광입니다. .
    아프리카에서 활동하시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기도합니다.
    또한 교수님의 영육간의 건강도 함께 기원합니다.
    이곳 후원회원들과 카페와 그 밖에 다른 모든것들은 그대로 두고 가시면 힘 닿는데까지 열심으로 하겠습니다.
    진정 하느님 사업에 참여하심에 있어서 주님의 특별하신 사랑이 항상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 작성자Monica | 작성시간 10.07.26 언제 어디서나 늘 건강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아울러, 하느님과 아프리카에 대한 선생님의 사랑과 헌신을 늘 기억하며 저 역시 닮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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