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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청자의 사진첩

필립과 림바니의 근황

작성자ChungjaKim|작성시간12.11.26|조회수474 목록 댓글 5

 

한국의 가을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곧 헤어져야하는  아쉬움에  가을은 깊어만 간다.

주말이 되어 오늘은 안나자매님과 요아킴 형제님 댁에서 내가 연어크림소스 스파게티를 요리하여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축배!!!

주일 아침에는 압구정동 성당 교중미사를 다녀와서 안나 자매님이 사랑으로 만들어주신 한국 음식을 맛있게 먹었다.

오후에는 말라위에서 온 학생들을 환영해주시려고 와주신 수원교구 이재웅 다미아노 신부님과 한강을 산책한후,

리버시티에서 핫 쵸콜렛을 마시며 아이들은  즐거워했다.

한강가에 앉아 미소짓는 필립과 림바니의 표정이 얼마나 평화로운가! 정말 행복한 모습이다. 

오늘은 아이들이 일생에서 처음 오페라를 보는 날이다. 정장으로  차려입히고 세종문화회관 소극장에서 모짜르트 오페라

"코지 판 투떼" 를 관람했다. 얼마나 멋진 청년들인가?나의 한예종 옛제자들와 함께,...  오랫만에 모두 반가운 만남이었다

독일에서 유학중인 소프라노 최우영이 주연을 했다. 함께 포즈를 잡은 필립과 림바니의 표정이 흐뭇하다.

이런 영광을 누리다니..... 필립과 림바니가 오페라가 너무 좋았다고 좋아한다.

프랑스에서 연주활동중인 소프라노 장유리도 주연을 했다. 미모에다 노래솜씨도 일품인 자랑스런 제자다.

필립이 말라위에 계신 아버지와 동생에게 편지를 썼다. 내가 가져다  주면 가족들이 얼마나 기뻐할까? 필립의 표정이 밝아졌다.

림바니도 어머니와 친구들에게 편지를 썼다. 그들이 얼마나 고향이 그리울까? 생각만 해도 가슴이 저려온다. 참고 견디어야만

그들의 꿈을 완전히 이룰 수가 있다. 나의 사랑하는 아들들은 잘 견뎌 줄것이다. 나는 이들의 밝은 미소를 가슴에 품고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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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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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아기사슴 | 작성시간 12.11.26 교수님!
    떠나시는군요.
    너무 큰일을 하셔서 기쁘기도 하지만,
    교수님 건강 걱정되기도 합니다.
    건강하시게 잘 지내시길 기원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ChungjaKim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2.11.26 아기사슴님, 감사해요. 건강을 잘 지켜야지요. 이번에는 긴여행부터시작해서 많은 일들을 하느라 피곤했어요.
    카페를 위해 늘 수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드님도 씩씩하게 잘자라주니 기쁘겠어요.
  • 작성자조율리아나 | 작성시간 12.11.26 행복한 웃음~~
    늘 그 행복한 마음일 수 없지만 그 순간을 기억하며 훌륭한 엄마를 준비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리며 잘 지내리라 생각합니다.교수님 우리모두 교수님의 건강을 염려 하는 마음이 일치를 이루는것 같습니다.건강은 건강할때 지켜야 합니다.
    더 많은 일을 이루시기위한 기초이기에 너무 무리하시는 일이 없으셨으면 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ChungjaKim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2.11.26 율리아나님, 모두들 나의 건강을 염려해줘서 고마워요. 이번에 긴여행을 3주만에 하느라 지쳐있었고
    또 아이들을 위한 많은 일들을 하느라 힘이 들었지요. 이제 내일 비행기안에서는 휴식이 시작합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이 없으니까요, 그리고 그 아무도 내게 바라는 것이 없구요.ㅎㅎ
  • 작성자펠라 | 작성시간 12.11.28 멋지게 적응하고 있는 림바니와 필립!! 화이팅!! ^^
    선생님~ 조심히 잘 도착하시길 기도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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