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루수빌로 공동체

춤추는 화요일

작성자ChungjaKim|작성시간12.02.09|조회수132 목록 댓글 6

 

나는 화요일이면 루수빌로 고아원 아이들과 만난다. 멀리서 나를 본 아이들을 "엄마'"엄마"라고 부르면 달려온다.

막내들까지 열심히 춤을 추며 외로움을 털어낸다. 화요일은 춤추는 날이다.

고아원 아이들은 나를 만난 후, 매일 다른 프로그램으로 삶이 바빠졌다. 월수금은 과외공부를, 화요일은 춤과 노래로, 목요일은 그림그리기, 토요일은 체육을 하고있다. 늘 힘없이 쳐져있던 아이들에게 우리는 활력과 기쁨을 주고있다.

주님의 사랑을 맛보고 있다.

화요일에는 무용선생님을 채용해서  다양한 춤을 가르치며 아이들의 사기를 높혀주고 있다.

이번에 릴롱궤에서 이곳 말라위 전통 북을 사서 아이들에게  선물로 주니 너무들 좋아한다.

여자 아이들도 함께 즐기는 북, 여기사람들은 북만 있어도 춤이 절로 나온다.

언니가 어린 동생에게 치마를 입혀주고 있다. 고아원 아이들은 서로 잘 챙기며 사이좋게 지내니 참 보기좋다.

 이 어니는 우는 아이를 등에 업고 다래준다. 다들 애 어른들이 됬다. 서로가 사랑이 필요한 아이들이니까.

이 형도 우는 아이를 무릎에 놓고 달래준다. 얼마나 선한 형의 얼굴인가! 이름은 토코사니 ! 아래 사진은 큰형들이 춤을 배우는데, 강아지까지 들어와서 합류했다. 루수빌로는 모든 것이 공존하는 공동체다.

꼬마들은 언니 오빠들이 추는 춤을 바라보고만 있어야한다. 언니들이 곁에 있어주니 외롭지가 않다. 아, 이맨발들을 어쩌나,

슬리퍼도 있고 운동화도 있는데.....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smilejina | 작성시간 12.02.15 궁금했던 한가지....... 그런데 왜 여자아이들은 긴치마만 입는지...? 사소한 궁금증이예요 ㅋ
  • 답댓글 작성자ChungjaKim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2.02.15 지나님, 여자아이들이 긴 치마를 입는것은 전통춤을 출 때, 마치 의상을 입는 것같이 긴치마를 두르지요.
    보통때는 잛은 치마를 입지만 미니스커트는 이곳에서 금지입니다.(정갱이를 보이다니요!)
  • 작성자smilejina | 작성시간 12.02.19 아!!!그런 규율도 있군요.....
  • 작성자펠라 | 작성시간 12.03.15 어쩜 이렇게 아름다운 아이들이 있을까요~
    정갱이를 보이면 안된다니... ㅎㅎ 그런 규율이 있네요~ ㅎㅎ
  • 작성자조율리아나 | 작성시간 12.05.24 정말 예쁘고 선한 눈망울을 가진 아이들이네요...그 예쁜 눈에서 기쁨의 웃음이 떠나지 않도록 기도합니다...
    지금쯤 얼마나 교수님을 기다리고 있을지...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